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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2018.03.04(일) 20:47:02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1

여러분은 위 사진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나요?
참 묘한 사진이죠?
지난 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충남 논산시 상월면에서 열린 상월농민회 주최 제3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 한마당 잔치에서 담은 사진인데 약사여래부터 이쁘게 꾸미고 춤추는 여인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더군요.

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2

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3

계룡도령이 다녀온 상월농협하나로마트 건너편 논에서 열린 행사는 예년과 달리 한달 정도 늦어지면서 기온이 따뜻해 참가자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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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5

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6

제3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 한마당 잔치에는 올해도 예전처럼 푸짐한 먹거리가 가득 자리했는데 딸기의 고장 논산답게 달콤한 딸기부터 떡은 물론 불고기와 어묵 등 넉넉하게 준비해 충남의 인심을 느끼게 했습니다.

제3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 한마당 잔치가 시작되기 전 다들 상월 농민회에서 넉넉하게 장만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즐기는 모습 행복해 보이죠?

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7

논산 두레풍물단의 길잡이 풍물로 흥겨운 지신밟기와 함께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에서 빠질 수 없는 상월 풍물패의 지신밟기는 산천을 울리며 정월 대보름이 되었음을 천지신명께 고하고 한 해의 액운을 물리쳐 모두가 행복한 상월을 만들어 주길 빌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풍년을기원하는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8

이번 민속 한마당 잔치에서는 제일 먼저 미래의 희망인 상월 어린이들의 합창이 상월벌에 울려퍼지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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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란 병아리처럼 이쁘게 차려입은 산성리의 백세시대 노인 합창단은 여러차례 앙코르를 받아 열창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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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상월면의 농민들로 이루어진 탑밴디의 연주는 면민들의 춤으로 이어지며 흥이 넘쳐납니다.
비록 이제 시작이라 그다지 대단한 실력은 아니었지만 이번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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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의 백미라할 우리소리 공연, 올해도 역시 한옥체험업협회 회장, 명재 선생 13대 손 교동 윤완식 선생이 자신의 사비를 들여 창단 운영하고 있는 큰댁어울 국악단의 연주 무대가 펼쳐져 신명을 드높이며 행사의 격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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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댁어울의 연주와 함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중 제례는 상월 농민회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지역 유지들의 기원이 담긴 삼배가 이어지고 젯상 위에 올려진 돼지머리는 돈을 가득 물고 풍성한 한해가 되길 바라는 정성을 하늘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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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달집에 불 붙이기.
대나무로 감싼 달집에는 면민 저마다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걸어 달집과 같이 태워 하늘에 닿게 하는 풍습을 따라 다양한 소원지를 달았는데 모두의 소원이 하늘에 닿아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계룡도령도 바라고 또 바래보았는데 날씨 때문일까요?
대나무로 에워싼 달집은 요란하게 터지는 소리를 내며 불타올랐는데 모두의 환호도 함께 하늘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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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은 또 어떤 느낌을 주나요?
활활 타오르는 달집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황금개띠해를 맞아서 인지 마치 강아지가 두발로 선 듯한 느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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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사회였던 옛날...
지역민 상호 간의 이해와 화합을 위해 행해지던 여러 세시 풍속들은 산업화 사회로 변해가며 그 빛을 잃어 가지만 그래도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지역사회의 배려로 재미있는 민속놀이로 계속해서 전해지고 즐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월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큰댁어울 국악단의 연주와 노래가 함께한 강강술래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 한해 국태민안과 함께 농민이 주인 되는 그런 나라가 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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