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충남의 역사문화 유적 중 얼마나 많은 곳을 알거나 다녀왔는지요?
계룡도령도 나름 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뜻밖의 곳에서 만난, 조금은 아쉬웠던 곳!!!
충남 논산시 성동면 문화유산 남양전씨 종중문서가 보관된 우곤1리서당을 소개합니다.
어랏???
안내표지판이 지역이나 건물, 장소가 아니라 동산인 문서???
그래서 인가요???
아쉽게도 남양전씨 종중문서로 검색하면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답니다.
ㅠ.ㅠ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검색에서는 '우곤1리서당'으로 검색을 해야 겨우 찾을 수 있고 지도에는 없는데 그 이유가 바로 부동산인 우곤1리 서당[?]의 보호각에 동산이 남양전씨 종중문서들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지도 정보를 제대로 정비하지 못한것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우곤1리 서당을 찾아 가면 아래채와 윗채로 구분되어 있는데 아랫채는 아마도 관리사로 이용되는 듯하며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죠?
하지만...
윗채 보호각의 경우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인데...
서당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호각 앞 안내판에는 "남양 전씨 6대에 걸친 왕지(王旨) 및 교지(敎旨), 준호구(準戶口), 유서(遺書) 등이다. 왕지와 교지는 왕의 명령서로 주로 관리의 임명장이며, 준호구는 호구장을 대조하여 발급하여 주는 것으로 오늘날의 호정등본과 같다. 유서는 상속 내용을 담고 있다. 문서로는 전흥(田興)의 왕지 1매와 교지 1매 , 전가생(田稼生)의 교지 2매, 전지(田漬)의 교지 1매, 전우평(田禹平)의 교지와 유서 각 1매, 전유성(田有成)의 준호구 3매 등이다. 이문서들은 태종 16년(영락 14, 1416년)에서 명종 20년(가정44, 1565년)사이에 발급된 문서이다. 전흥의 왕지 및 교지 2매는 조선 초기 왕지와 교지의 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고, 유서는 상속 내용을 담고 있어 그 시대의 가족제도와 경제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남양전씨 종중문서 보호각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서식과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전등과 항온항습기 등 보존시설이 되어 있으나 관리를 하지 않는지 전등은 커녕 작동되는 것이 하나도 없고 켜켜이 쌓인 먼지는 물론 너무 지저분해서 무척이나 안타까웠는데 문화재관리를 이렇게 해도 되는지 마음이 아팠답니다.
1981년 07월 15일 보물 제727호로 지정되어 현재 문화재로 관리 보존하고 있는 남양전씨 종중문서[南陽田氏宗中文書]는 27건인데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전의 문서로 ‘조선국왕지인(朝鮮國王之印)’이 찍힌 1416년 조선 초의 왕지는 세종 때에 이르러 교지로 그 명칭이 바뀌고 있으며, 교지에는 ‘시명지보(施命之寶)’가 찍혀 있답니다. 그중 1565년의 유서 1통은 전화(田華)가 맏아들 전경업(田敬業)에게 봉사조(奉祀條)로 전답과 노비를 내려주는 내용이라 당시의 가족제도·상속제도 및 사회경제를 연구하는 데 아주 유용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그다지 세월의 흔적은 찾을 수 없는 새 건축물 같았답니다.
바로 눈앞으로 흘러가는 금강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논산 성동면 뮨화유산 남양전씨 종중문서 보호각에는 조상의 숨결이 담긴 유물이 잔열되어 있습니다.
혹시 지나는 걸음이나 아니면 우리의 역사 속 문서의 변화나 사회상을 보려면 반드시 들러 보아야 할 곳으로 보여집니다.
^^
우곤 1리 서당에 보관된 남양전씨 종중문서 보러가려면...
충남 논산시 금백로 563번길 69 [성동면 우곤리 10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