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이거 나만 불편해?

스마트 충남, 데이터에 눈뜨다 1)충남 최대 민원

2018.01.25(목) 14:20:4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이거나만불편해 1
말에는 마음이 담겨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은 말로 표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말들이 숫자로 계량화되고 통계로 집약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며 빅데이터가 핫이슈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의 말과 생각들을 정보로 구축하고 처리할 수 있다면 마음의 영역에 속해 왔던 바람과 욕망을 속속들이 읽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도정신문은 충남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과 함께 빅데이터 면을 마련했다.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충남의 면면을 살펴봄으로 우리의 바람과 시대적 요구가 어떻게 표출되는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다.  <편집자주>
 
국민신문고 ‘도로파손’최다
법정민원에는 ‘폐수배출시설’

 
충남도민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제기하는 민원은 무엇일까. 층간소음일까 악취발생일까.
 
충남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이 ‘충남의 민원’을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로파소’과 ‘요양보호사’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신문고’와 ‘법정민원’에 접수된 민원 약 9만 8000건을 대상으로 형태소 분석과 워드클라우드, 의미연결망 분석 등을 실행됐다.
 
분석 결과를 보면 ‘국민신문고’에 가장 많이 나타난 키워드는 ‘퇴비공장’과 ‘과속방지턱’, ‘도로파손’ 등이었다.
 
2015년에 가장 많이 빈도를 보인 것은 ‘퇴비공장’으로 14건을 나타냈으며, 그 외 시외버스 시간조정 11건, 시내도로 11건순이 있었다. 2016년에는 ‘과속방지턱’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축산농가 28건, 서산테크노벨리 22건 순을 보였다. 2017년에는 ‘도로파손’이 12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 민원 88건, 생활불편신고 84건 순으로 도출 됐다.
 
‘법정민원’의 경우 2015년에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고 2016년에는 ‘배출시설’과 ‘소음진동’ 등에 대한 민원이 빈도가 높았다. 지난해에는 ‘농어촌공사’와 ‘폐수배출시설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 041-840-1241
●도정신문팀 041-635-4931
 
 
이거나만불편해 2

빅데이터란?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다.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오늘날 데이터양과 종류가 폭증함에 따라 이를 분석한다면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예측할 수 있다.


이거나만불편해 3

“민원에 정책 우선순위 답 있어”


해안도로 복구·차도시설 보수
대기배출시설 개선 요구 높아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 2015~2017년까지 수집된 국민 신문고와 법정민원 서식 약 9만 8000건에 대상으로 시행했다.
 
분석과정을 통해 도출된 단어들과 관련된 의미들을 연결해 조금 더 파고든다면 각 실국이 참고할만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놓고 의미연결망을 살펴보면 각 실국별로 다음과 같은 정책 우선순위가 도출된다.
 
도로·교통 분야의 경우 (1)해안도로 보수, (2)차도 시설물 복구, (3)인도설치물회수 시급, (4)승하차거부 심각, (5)불법화물운송 단속필요, (6)버스기사불친절, (7)도로파손 및 시설물파손, (8)내포신도시 도로개선, (9)과속방지턱 너무 높음, (10)공항리무진 버스 불친절 등의 우선순위가 나타난다.
 
환경·수도 분야의 경우 (1)대기배출시설 자체개선계획서, (2)매립시설 악취, (3)배출시설 가동개시 신고, (4)재활용시설 변경승인, (5)태양광발전소 설치반대, (6)폐기물 수거요청, (7)폐수배출시설 개선명령이행보고 순의 정책 수요가 정리된다.
 
이외에도 ▲건설·안전 분야는  (1)소방시설 관리업 등록사항 변경신고, (2)소음진동 방지, (3)현장방염처리 및 방염성능검사 등이 ▲농·축산 분야는 (1)AI대처방안, (2)농업 진흥지역 해제요청, (3)축사 부적절 운영, (4)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등의 민원수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충청남도는 도민의 정책수요를 직접 포함하는 민원 데이터의 다양한 가치를 적극 활용할 수 있고 ‘광역지자체 최초의 민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라는 선도적 지자체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민원 데이터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고, 민원이 정책의 수요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도민의 직접적인 목소리라는 점을 감안 했을 때 민원 분석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문제의 발굴 영역이 아닌 정책 분석 영역으로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파트와 정책 분야별 전문가와 실무자가 연계된 형태의 분석 체계의 도입을 통해 데이터 분석단계에서의 ‘문제 발굴’을 발굴된 문제의 정무적인 범위안에서 정성·정량적 해석이 가능하고 문제의 해결방안까지 도출이 가능한 민원 분석 체계가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최돈정 충남연구원 박사 choidonjeong@gmail.com
감수/송두범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