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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명재고택의 가을빛

2017.11.16(목) 20:47:07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명재고택의가을빛 1

계룡도령이 만추의 가을빛이 아름다웠던 기호유학의 중심 논산 노성면으로 가을맞이를 다녀왔습니다.

명재고택의가을빛 2

명재고택의가을빛 3

우리나라 조선 500년을 이어온 유학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학파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로 나눌 수 있는데...
충청의 기호유학 중심에는 백의정승 명재 윤증 선생이 우뚝 서 있습니다.
 
명재고택의가을빛 4
 
그러한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故宅]인 명재고택이
논산시 노성면에 자리하고 있는데
실제 명재 선생께서는 제자와 지인들이 함께해 이 집이 지어지자
너무 호사스럽다며 들지 않고 명재 선생이 평소 생활하던 곳
유봉영당 옆의 소박한 집에서 마지막까지 생활을 하셨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명재고택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고택 외부를 둘러싼 그 어떤 담장도 없다는 것인데...
그래서 지금도 아무나 너무도 자연스럽게 명재고택으로 들고 나는
이런 상황 때문에 웃지 못할 일들이 비일비재랍니다.
   
명재고택의가을빛 5

사실 명재고택의 경우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사진을 담으려는 지나친 의욕 때문에도 많은 일들이 빚어집니다. 
   
명재고택의가을빛 6

지난달 고출력의 무선 공유기를 설치하여 테스트를 한 후
며칠 전 장독대를 가로지르며 사진에 걸리던 전선도 제거하였고,
노서서재 아래에 초가 사랑채를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되는데
작업을 하면서도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랍니다.

명재고택의가을빛 7

사실 명재고택의 아름다움은
봄여름 가을 겨울 없이 기품있는 풍경을 만들어 내기에
전국에서 수많은 작가들이 찾으며 철마다 아수라장이 되기도 하는데..
멀쩡한 배롱나무를 흔들어 꽃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위험하기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 곳까지 들어가면서 다치고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만 언제나 고택 탓으로 돌리니
이제는 아예 출입을 막던지
아니면 울타리를 만들어 출입에 제한을 두든지 해야 할 형편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명재고택의가을빛 8
    
명재고택의가을빛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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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의가을빛 11
  
언제 사진을 찍거나 궁금한 곳을 구경하려고 들어서는 사람들 때문인데...
우리 모두가 잘 보존해야 할 문화재인 명재고택은
서로가 아끼고 보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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