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많은 단풍명소가 있지만 4킬로 정도의 전 구간이 단풍나무로 조성된 곳은 천안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이 유일하지 않을까하는데요,  지난해 그곳의 매력에 빠졌기에 올해도 꼭 가야겠다고 단풍이 물들기만을 기다려 지난 월요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나무길을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은 독립기념관 전시실과 부대 시설은 휴관이라 관람할 수 없지만 야외 전시와 단풍나무길은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산책길에 가지 않아도 야외전시장에도 빨갛고 노랗게  물이 들어 입구에서부터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산책로는 순환코스이기에 가운데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없고 그냥 되돌아오거나 전체 4킬로 정도를 모두 걸어야하기에 편안한 신발은 필수랍니다. 거기에 멋진 풍경을 남기기 위해서 카메라나 핸드폰 카메라 또한 필수랍니다.



주말에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단풍구경을 간건지 사람구경을 간건지 모르겠다고 하던데요, 평일이었지만 사람들이  작년보다 훨씬 더 늘어난 듯하네요. 독립기념관의 단풍길이 가을철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것을 실감하였답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길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어르신들도 연신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한참 길을 가다보니 자연의 빛으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되어있는 단풍 나무가 눈길을 끄네요. 인위적으로 도저히 만들어 낼수 없는 아름다운 빛깔입니다.





빨갛게 물든 사진만 보여드려서 혹시나 단풍이 벌써 지고 너무 늦은건 아니가 걱정되시죠? 걱정하지 마세요.  산책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직 초록빛이 더 강하답니다. 이곳은 아마 햇살이 입구쪽보다 덜 들기때문에 늦게 물드는게 아닐까합니다. 

아마 11월 셋째주쯤 가면 중반은 빨갛게 물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초입쪽은 모두 떨어지고 없겠죠?



동쪽 산책로 초입에서 시작해 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 공원쪽으로 나왔는데요, 나오는쪽은 길이 더 넓고 단풍도 다른 느낌으로 물들어 있으니 전체 구간을 모두 산책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붉게 물든 산책로에서 저도 사진을 몇장 찍어 올해 단풍을 기록해봅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  빨갛고, 노란 화려한 빛깔로 가득해져 깊은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구간을 돌아보니 왜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풍명소가 되었는지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올 가을이 끝나기 전  단풍여행의 명불허전,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산책길에서 알록달록 물든 단풍구경도하며 가을을 만끽하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