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으로 바다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대천해수욕장이지요. 오늘은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했을 때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곳. 대천항 수산시장을 소개하겠습니다.



대천항 수산시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네비게이션에 대천항을 검색하고 찾아가셔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에 자갈치시장이 있다면 충남에는 대천항수산시장이겠죠. 넓은 주차장을 두고 바로 앞에 바다를 볼 수 있는 대천항 수산시장은 2층 건물에 많은 상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1층에는 대부분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가가 몰려 있습니다. 광어, 우럭은 물론 조개류, 제철을 맞은 해산물까지 그동안 보지 못한 것 빼고 정말 가득합니다.



1층에서 자신이 먹기 위한 수산물을 구입하면 2층 식당으로 올라가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산물을 구입해서 포장도 해 가지만 대다수는 2층에서 맛을 보는데요. 2층에서 상차림 가격만 내면 바로 회를 떠서 주기 때문에 바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럼 1층 수산물 구경을 해볼까요. 정말 제가 알지 못하는 수산물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가을 끝물이기는 하지만 가을전어와 꽃게, 대하 등이 많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이곳에서 꼭 필요한 건 상인들과 기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 싸움이라기보다는 흥정일 텐데요. 동네에서 구매하는 수산물보다는 훨씬 가격이 저렴하지만 흥정하면서 조금 더 가격을 깎을 수 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중 하나가 바로 석화인데요. 조금 있으면 이곳이 석화로 가득 찰 겁니다. 자루로 구입을 해서 불을 피워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석화자체가 서해, 그중에서 충남 서해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다가오는 겨울 꼭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천항 수산시장을 기준으로 대천항 반대방향으로 가보면 건어물 상가들도 많이 보여 있습니다. 이번 주말 신선한 수산물도 맛보고 재미를 위해 대천항 수산시장 꼭 다녀오시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