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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마을축제 준비에 한창인 대흥슬로시티

20일~22일 2017년 의좋은 형제축제가 열려요

2017.10.11(수) 20:02:34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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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예산군 대흥 슬로시티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의좋은 형제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대흥슬로시티 마을 사함들이 주축이 되어 짚으로 이엉을 엮어 담장을 만들고 원두막 지붕을 씌운다. 이 마을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었고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40억원이 지원된다. 대흥면 일대의 동서리 상중일, 교촌리 일대에 예당 저수지와 봉수산과 연계된 관광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마을 사람들은 기쁜 소식에 마음이 들떠 온통 축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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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현대에 대흥 슬로시티 사람들은 짚공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짚으로 만든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어 공방에 진열하고 판매도 한다. 마을 어르신들은 짭짤한 용돈도 벌고 노후에 취미거리로 인기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으로 귀촌하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얼마전에 퇴직한 대흥 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짚으로 이엉을 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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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가을 추수가 끝난 후에 짚으로 엮어 움막을 만들어 항아리들에 김치를 넣어 이곳에 저장했다. 이번 축제에 아이들이 친환경 재료로 만든 움막 속에서 놀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2009년 대흥 슬로시티가 탄생할 무렵에 우리나라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짚공예를 부활시켜 마을 어르신 김영제 어르신을 주축으로 짚 동아리 모임을 활성화시켰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이 틈틈이 짚공예품을 만들어 슬로시티 느린손 공방에 전시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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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 슬로시티는 엣날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서로를 위해 달밤에 볏짚을 날라다 주던 의좋은 형제의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은 예당저수지가 되어 농수로 물과 급수원이 조성되었지만, 1929년 저수지가 생기기 전에는 큰 마을을 이루고 의좋은 형제가 그곳 마을에서 살았다. 현재는 의 좋은 형제 공원에 형 이성만과 아우 이순의 초가집을 재현해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발길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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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명절에도 가족 단위로 이곳을 방문하여 우리 선주들의 옛전통방식의 삶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외에도 짚으로 엮은 원두막에 앉아서 쉬거나 그네 타고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수가 있다. 공원의 연못에는 인근에 있는 황새 공원에 사는 황새모형이 가을에 피어나는 구절초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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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장터가 있어 마을 사람들이 주말에는 버섯과자와 김, 튀각, 천연염색 스카프, 매듭 공예와 생활용품들을 팔고 있다. 효와 우애를 실천한 의좋은 형제의 정신을 본받아 되살리는 이번 축제에는 20일 축제 개막식과 함께 21일 밤 불꽃놀이 그리고 다양한 부대 행사가 곁들일 예정이다. 예산의 마을 축제에서 더 나아가 충남의 대축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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