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꽃도 보고 백제문화제도 보고
혹시 미르섬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충남 공주 금강변에 위치한 곳인데요. 이름처럼 아주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지난 4~5월에는 양귀비가 잔뜩 피었는데 지금은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만개했습니다.
미르섬은 금강신관공원에 있는데요. 크게 3종류의 꽃을 심었다고 하더라고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그리고 황화코스모스인데 제가 보기에는 단순하게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전부인 듯 했어요. 그리고 길목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꽃들을 식재해 놓은 상태여서 전체가 꽃밭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코스모스로 둘러싸인 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길도 내놓았더라고요.
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신 분들이 예쁜 꽃 속에 들어가 사진을 많이 찍고 계시더라고요. 사진 찍는 건 좋으나 꽃밭에 들어가서 꽃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할 것 같아요.
금강철교 아래로는 제 키만한 해바라기들이 잔뜩 있었는데요. 해바라기를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없어서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꽃도 큼지막한 것이 화려하기보다는 듬직한 느낌도 그대로 전해 줬습니다.
아직 다 피지 않은 어린 해바라기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넉넉히 한 달 정도는 해바리기 볼 수 있을 듯해요. 코스모스도 10월까지도 볼수 있다고 하니 시간 잡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미르섬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백제문화제 준비가 한창이기도 한데요. 축제를 앞두고 꽃들에 조명을 설치하는 등 더 멋지게 변신을 준비하는 듯 했어요.
백제문화제는 28일부터 공주 일대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문화제 기간 많은 것도 보고, 미르섬을 찾아 아름다운 꽃도 함께 보는 게 정말 좋을듯해요. 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