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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순교자 성지로 알려진 당진 '황무실 성지'

2017.09.15(금) 14:00:14 | 세상살이 (이메일주소:oculture@naver.com
               	ocultur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 1013에는 천주교 순교자의 흔적이 남겨진 '황무실 성지'가  있습니다.  합덕읍은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남겨져 있어 이곳 황무실 성지에는 적지 않은 성자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0년 5월 메스트르 신부와 랑드르 신부의 묘를 합덕성당으로 이장하면서 사람들이 찾지 않은 곳이 됐습니다.

순교자성지로알려진당진황무실성지 1

사람들이 찾지 않던 이곳에 2014년 4월에 성지를 알리는 현양비가 세워지면서 다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순교자성지로알려진당진황무실성지 2

아무 것도 없는 들판의 작은 국도변에 순교자 헌양비가 있습니다. 보통 제가 알고 있던 그런 성지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합덕 솔뫼성지를 방문하면서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기리고 감사 드리며 이곳에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황무실은 무덤이 있었던 곳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정사박해와 병인백해시기까지 박해 전 시기에 걸쳐 존속했던 신앙 공동체의 교우촌으로 황무실에는 메스트로 신부와 랑드르 신부가 이어 선종했으며 이곳에서 언어와 풍습을 배운 뒤 사목을 하다가 보령의 갈매못에서 순교했습니다. 

순교자성지로알려진당진황무실성지 3

지금은 현양비가 세워져 있어서 매우 초라해 보이지만 초기 천주교 전파에 많은 영향을 미친 곳으로 합덕과 예산의 경계선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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