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아산 신정호 호수공원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신정호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산시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이죠. 산책로 주변으로는 휴식공간이 많아 조성되어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한여름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던 배롱나무꽃과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갈대와 코스모스를 볼 수 있어 여름과 가을을 함께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정호 느티나무 쉼터 배롱나무꽃
산책로 한편에는 키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이제 곧 가을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듯 하네요. 산책로는 모두 무릎관절에 무리 가지 않게 아스콘으로 포장되어 푹신푹신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놀다 넘어져도 안심할 수 있겠네요.
호수 주변 데크로드도 잘 조성되어 날씨가 맑은 날이면 호수에 물들어가는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운 산책길에 오를 수 있겠네요.
느티나무 쉼터 아래 팔각정에는 초록빛을 띤 갈대가 가득합니다. 갈대를 만나고 나니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가는군요.
산책로 주변 나무들도 조금씩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면 더 깊은 가을색을 띨 듯합니다.
잠시 눈을 낮춰 바닥을 바라보니 아직 많이 피어나진 않았지만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살랑이고 있습니다.
△나른한 오후 원두막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지난 여름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던 연꽃은 모두 저물고 이제 연밥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초가지붕 원두막에서 쉬어가는 사람들 모습에서 진한 가을이 느껴집니다.
△갈대
아직은 파릇파릇하지만 호수공원 주변에는 갈대가 가득합니다. 습한 지역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가을에 물가를 찾으면 흔하게 볼 수 있죠. 주로 산에 자라는 억새와 함께 가을의 대표하는 식물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지금 아산 신정호에 오시면 아직 남아있는 여름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기며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