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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해 농사 고생했네.. 맘껏 즐겨보세~

제28회 연산백중놀이 논산시 문화축제

2017.09.06(수) 15:59:13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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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놀이 보존회(회장 강대혁) 주관으로 5일 오전 10시 30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백중놀이 전수관 앞, 놀이마당에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536주년, 재연 제28회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연산백중놀이는 여느 백중놀이와 같이 고된 농사일을 시키던 머슴들을 전반기 농사가 끝나고 후반기 수확을 앞둔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을 기해 대부분이 양반들이던 사용자가 머슴들에게 휴가를 주어 흥겹게 놀게 했던 것을 말하며 흔히 머슴날이라고 불리며 진행되어 오던 민속 행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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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에는 논산시장을 비롯해 논산시 시의회와 백중놀이 보존회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논산시장은 축사로 "연산백중놀이는 살아 있는 동고동락 공동체 정신이며, 1989년 시민의 열정과 신념이 하나 되어서 되살린 연산백중놀이는 우리 모두가 아끼고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의 유산이다"라고 말했고 논산시 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본 행사가 단순히 마을 행사나 회원들만의 행사가 아닌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 축제로 계승 발전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친숙한 축제의 마당으로 변모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논산시로부터 이종애 씨가 효부상을 수상했고 유병수 씨는 모범 농민상을 받았는데 오락가락 가늘게 내리던 빗속에 진행된 연산백중놀이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싸움, 기세배, 농신제, 액풀이, 효자 효부 포장, 불효자 징벌, 상머슴 포상, 머슴놀이, 뒤풀이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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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취재열기도 아주 뜨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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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백중놀이 의식부터 기싸움, 기세배, 농신제, 효자, 효부 포상, 불효자 징벌, 모범 농민 포상 등 각종 놀이마당이 끝나면 뒤풀이로 충청도 전통 풍물가락인 쩍쩍이, 7채, 5방 띠 감기 등 흥겨운 마당놀이로 연산백중놀이는 끝이 납니다.

연산백중놀이는 일반 백중놀이와 큰 차이가 없지만 그 역사가 조선 성종 때로 거슬러가니 500여 년간 현재의 연산 지역에서 전승되던 놀이로 제를 지내고, 효자효부에 대한 상과 불효자에 대한 벌을 논하고, 그 해 농사를 농사를 잘 지은 머슴을 뽑아 상을 주는 당시의 품습을 재현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계속 전승되어 오다가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던 194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어 그 맥이 끊어졌다가 1942년 당시까지 백중놀이를 보고 살았던 김복수 씨의 고증을 토대로 충청남도 국악협회 지부장인 김용근 씨와 연산면 주민들의 노력으로 중단된 지 약 47여 년만인 1989년에 재현되었으며, 1991년에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문화예술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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