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낮에는 제법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됐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것을 바로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며 건강한 식재료 복어로 만드는 강경의 복탕입니다.
강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느른것이 바로 젓갈이지만, 저는 강경하면 복어를 떠올린답니다. 강경의 3味를 뽑으라면 젓갈, 우어회, 복어를 꼽을수 있답니다.
강경에는 복어를 요리하는 음식점이 적지 않은데요, 9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황산옥 등 복어요리 식당을 찾기는 쉽답니다.
원래 이곳 강경에서 유명한 복어는 황복있었습니다. 그러나 금강하구둑으로 황복이 잡히지 않아 동해안의 밀복을 이용해 요리를 한다고합니다.
밑반찬이 깔끔하게 놓여집니다.
드디어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복국이 나옵니다. 이곳은 된장맛이 살짝 드는 얼큰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곳에서는 한마리처럼 보이는 큼직한 복어 반마리가 들어가 있어 복어를 배부르게 먹을수 있답니다.
복어는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좋답니다. 실제로 저도 해장이 간절하던 오후에 이곳 생각이 나서 복국을 맛보았는데요, 국물을 한숟갈 먹는순간 몸속의 알콜기운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답니다.
복어사이즈도 큼직하고 적당히 단단한 복어가 먹기좋게 발라져 있어 복어 살코기를 먹는게 어렵지 않답니다.
오래된 가게 흔적 그대로 예전 2대 포구의 명성을 떨쳐나가던 그 시절의 사진을 벽에 붙여 놓았네요. 군산이 물류의 중심지가 되고 점차 기울어져가던 강경 그곳은 요즘 근대화 거리 조성 등 옛 영화를 다시 누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강경 근대화거리도 구경하고, 젓갈 사고, 금강 구경도 하고 그리고 뜨끈한 복국 한그릇 하는 일정으로 강경 여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