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관모산은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관작리에 위치한 산이며 높이 360m 들머리는 예산 향천사를 주로 이용합니다. 향천사에서 관모산 정상까지는 약 1.7km 정도 거리며 낮은 산이지만 생각보다 가팔라 등산의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정상에서면 사방이 뻥 뚫려 예산/홍성/아산/당진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은 멀리 오서산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예산 관모산 정상에서 만난 노을
해 질 무렵 관모산 정상에 오르니 멀리 가야산 방면으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반대 방향으로는 아산 도고산과 아산의 산 그리메들이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산 아래 들녘을 바라보니 벌써 가을 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각 지역마다 첫벼 수확을 끝낸 걸로 아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황금들판이 펼쳐질듯 하네요.
방향을 돌려 산 아래를 보니 예산읍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 예산군의 황금들판과 노을 그리고 야경을 함께 담으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편안하게 동네 뒷산 오르듯 올라 운동이나 하려고 했는데 정상의 풍경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가야산을 물들이는 뜨거운 노을 빛
가을이 조금 더 깊어지면 그 노을빛 만큼이나 노랗게 물들어갈 황금들판이 그려지는군요.
해질 무렵 조금씩 피어오르는 안개와 밭에서 올라오는 하얀 연기들이 더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예산 관모산은 아산 도고산에서부터 연계 산행도 많이 하고 향천사 - 관모산 - 금오산을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산행도 많이들 다니시는 거 같습니다. 향천사에서 능선까지만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이라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올가을엔 주변에 위치한 동네 명산 들을 찾아 충청남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담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