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일출명소로 유명한 공주 연미산, 이곳은 해뜨는 시간이 아니어도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 곳이랍니다. 거기에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이 있어 자연 예술작품을 감상하기에도 좋은곳인데요, 파란 하늘이 멋진 요즘 더욱 방문하기 좋은곳이랍니다.  

 
이곳은 금강자연미술미엔날레를 통해 더욱 다양한 미술작품을 자연속에서 볼수 있는 곳인데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충남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관하는 국제자연미술전시 행사입니다.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자연미술 국제교류전의 기획과 진행을 통해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첫 비엔날레가 출범하였습니다. 그이후 2016년까지 7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개최하였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은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금강쌍신공원 등에 상설 전시되며 자연속에 전시 되어 있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는것이 이 자연미술관의 묘미이기도합니다.  

이곳의 입구에는 작가의 작품 위치도도 있어 원하는 작품을 찾아보며 산행을 즐길수 있답니다.  

 
비바람에 노출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곳의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변하는데요, 그래서 이곳의 작품을 볼때 알고 가면 좋은곳이 바로 자연미술입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오는 예술 작품이 아니라 자연속에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표현방식이죠.



공주의 시인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를 이곳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등산로도 미술작품으로  단장되어 있습니다.  산을 오를때 앞길만 보고 갈수 있지만 이곳은 곳곳에 배치된 예술작품으로 좌우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게 됩니다.  

 
예술작품을 보며 느릿느릿 계단과 산길을 따라 20여분을 걷다보면  만나게되는  공주 시내와 금강풍경입니다.  단 20분 산행으로 이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다니 함께 동행한 지인과 연신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한낮에는 뜨겁지만  하늘만큼은 가을 분위기 그대로인 요즘, 연미산 정상에서는 시원한 바람으로 올라올 때 흐른 땀을 식혀줍니다.
 
 
가을로 향해 가는 요즘, 들판도 조금씩 가을로 향해가는지 노랗게 변해갑니다.



정상의 나무의자에서 한참을 수다를 떠며 푸른 가을 하늘을 만끽하다 그래도 아쉬운지 다시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랜만에 산에 올라온 지인도 그리 힘들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짧은 코스입니다. 짧은 산행이지만  볼수 있는 풍경은  높은산 못지 않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려오는길  조금 더 작품이 많은 길로와봅니다. 연미산에서 멋진 공주와 금강 풍경을 봐서  기분이 좋았는데 내려오는길 또 다른 예술작품을 보니 감성적으로도 풍부해지는것같습니다.

 
김지하 시인의 가을 처럼 어서 가을이 깊어져 낙엽을 밟으며 다시 이 연미산길을 걷고 싶네요.  산행과 미술작품 감상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연미산  이 가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