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봄이 되면 인기 있는 수산물이 있는데요. 바로 꽃게입니다. 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는 21일까지 금어기였고 지금은 해제 되어 본격적으로 수확이 되고 있습니다.
채석포항은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에 있는 어항으로 태안에서 꽃게가 모이는 집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통 등대는 육지와 가까운 곳에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본 기억이 나는데요. 멀리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빨간색 등대가 눈에 띄이네요. 태안의 바다가 깨끗해 보입니다. 이제 유류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습니다.
채석포는 태안 앞바다에서 수확한 꽃게가 모이는 채석포 위판장이 있습니다.
미식가라면 가을 꽃게를 마다하기가 힘들죠.
수확된 꽃게는 아침에 이곳에서 위판가격으로 팔린 다음 다시 비워집니다.
태안에서 잡히는 꽃게는 유자망 활 꽃게로 '유자망’이란 조류의 흐름에 따라 그물을 걸어두고 헤엄쳐 다니는 고기를 잡는 어획법을 말합니다.
올해 가을꽃게 가격은 지난해 대비 다소 오른 1kg당 1만 원~1만 2천 원선에 위판가가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수확량이 늘어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소비자 가격은 한 2만원 정도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 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입니다.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죠.
채석포는 앞바다에 꽃게어장이 잘 형성돼 항상 살이 꽉찬 꽃게를 만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