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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사비야행, 밤에 만나는 부여의 밤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26일까지 진행

2017.08.25(금) 12:22:36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부여 사비야행에 다녀왔습니다. 사비야행은 7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백제의 밤 세계유산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까지 부여의 백제 유적지 곳곳에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는 축제입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그리고 부여박물관, 정림사지, 궁남지 등 부여의 역사가 담긴 명소와 신동엽 문학관, 이색 창조거리 등 문화의 현장을 연결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고 해요. 오후 6시이후에는 박물관, 정림사지 등 명소의 입장료가 무료였는데, 이것도 사비야행의 좋은 점이었어요. 

사비야행밤에만나는부여의밤 1

이색창조거리 야외무대에서 부채춤, 소고춤, 그리고 태권무, 비보잉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감상하고, 정림사지를 가기 위해 창조거리를  지나는데 이동식 DJ 부스가 있더군요. 추억의 DJ를 감상하는데, 친구분들과 놀러 온 어르신들이 흥겹게 춤을 추며 즐거워하셨답니다. 거리의 버스킹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버스킹이 재미있었어요. 축제와 하나되는 관람객, 이것이 사비야행의 진정한 즐거움이 아닐까요 

사비야행밤에만나는부여의밤 2

부여 시내 곳곳에 사비야행 팜플렛과 스탬프를 찍어주는 부스가 설치돼 있어, 유적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는 것도 재미 있었어요. 스탬프를 4개 찍으면 선물을 주고, 시내 곳곳에서 보물찾기가 진행돼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 당첨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날 스탬프를 모두 채우리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비가 많이 내려 목표를 채우지 못했네요. 

사비야행밤에만나는부여의밤 3

정림사지 돌담길을 따라 빨갛고, 초록 조명이 있어 멋졌고, 온 몸에 페인트 칠을 한 아트 페인팅 행위 예술가가 사람들을 반가이 맞아 주었습니다.  대형 메모판도 있어 사비야행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의 감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부여의 과거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되 저와 같은 타지 사람에게는 단순히 과거 역사의 기록이겠지만 부여에 터전을 둔 분들에게는 추억이라 더욱 뜻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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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녁의 정림사지, 흐릿한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있게 보였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조명등이 비춰 정림사지 석탑이 보랏빛으로, 빨갛게 물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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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해질 무렵 정림사지 앞 주무대에서는 멋진 클래식 공연이 시작되었답니다. 무대 너머에 정림사지 5층 석탑이 오롯이 보이는 풍경이 낭만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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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대 공연을 감상하다가 정림사지 안을 산책했습니다. 사비야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낮은 담장 너머로 조명에 물든 황금빛 석탑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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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까지 황포돛배 체험, 프리마켓, 야시장, 신동엽 문학관, 박물관 등 갈 곳이 많았는데 비가 많이 내려 그냥 온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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