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서 선선해지는 것을 보니 이제 가을이 오려나봅니다. 휴일 오후 비도 오고 해서 우산 쓰고 걸어볼까 하는 생각에 마땅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천안 목천에 있는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천안에서 나름 오래 생활했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곳은 민간정원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오르막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경관이 너무 이뻤습니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건물이 동화 속 궁전 같았습니다. 곳곳에 다양한 조형물들과 연못이 있어서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가 와서 더욱 분위기가 몽환적이었습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으나 이날은 입장료를 받지 않아서 안쪽으로 천천히 걸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어서 저 같이 초보운전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비를 맞으며 걸으니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웨딩홀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결혼식도 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간단한 공연이나 야외결혼식 장소로 멋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카페로 들어가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비를 보니 참 좋네요.
 


카페를 나와 비도 줄어들어 본격적인 수목원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림이었습니다. 관리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산속으로 올라가다 보니 인공폭포와 산책로가 보여서 따라 올라가다 보니 동물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볼 수 있진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면 즐거운 체험 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내려오다 보면 실내 식물원이 있어서 간단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전체를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걷는 길이 수월하여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습니다.



 


올 9월이면 개관 1주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고 꾸미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 년 후에는 볼거리가 더욱 많아진 수목원이 될 것 같습니다. 사계절 언제 들러도 좋은 곳입니다.

천안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편안한 여유와 휴식을 가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만 오셔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누구와 함께 해도 즐거운 곳  운치있는 정원 수목원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정원 수목원은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천지산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