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충청남도 청양군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칠갑산 콩밭메는 아낙네?
구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청양고추인데 청양은 분지라 고추 농사에는 최적지라고 하네요
며칠 전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칠갑산을 비롯해 맑고 깨끗한 자연으로 유명한 청양 중에서도 신대저수지가 있는 운곡면 신대리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청양고추연구회 회원인 '아름답고 행복한 농장'의 명노환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돌 장승이 나란히 서있는 신대리 마을의 입구, 오른쪽으로 신대저수지로 흘러드는 개울 건너에  '아름답고 행복한 농장' 중 고추밭이 있더군요.
 

 
바로 저기 개울 건너 파란색의 물탱크와 트럭이 있는 곳인데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보이죠?
 

 
비 덕분일까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맑게 흐르는 개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만나게 될 고추밭!!!
 

 
자연 그대로의 농법을 지향하는 이곳 고추밭은 맑고, 깨끗함이 가득한데 끝없이 펼쳐진 듯 보이는 고추밭의 모습입니다.


 
현재 이곳 900평에 고추를 심고 있는 명노환 대표 부부는 20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자연을 사랑해, 자연 속에서 이치를 깨닫고 살며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인 청양군 신대리로 돌아와 자연과 함께하는 농사를 시작해 이제는 결혼한 딸과 아직 결혼하지 않은 딸의 방문을 기다리는 전형적인, 시골살이에 익숙한 농부의 모습이랍니다.
 
계룡도령이 이 고추밭에 들어서니 진짜 매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
마치 고춧가루를 빻는 방앗간에 들어선 기분이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코가 간질간질합니다.
ㅎㅎㅎ








 
올봄...
지나치게 가물어 물을 그렇게 열심히 대어 주었어도 말라죽는 등 이 밭 절반가량의 고추묘를 갈아주며 키워낸 결과 튼실하게 잘 자라 준 청양고추의 모습입니다.
 
청양 고추의 특징인지 두툼하게 살이 오른, 잘 익은 빨간 고추는 분지르자 단내가 확 납니다.
 




요즘 농사는 일손을 줄이기 위해 투자가 필요하죠?
예전과 달리 일손이 귀하고 부족하기에 대체로 기계가 농사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입니다.
 
봄의 그 긴 가뭄도 펌프로 직접 공급해 이겨내고, 잘 자라주어 통통하게 성장한 고추는 자동세척기로 깨끗이 세척해 하우스 속에서 햇빛을 받으며 자연 건조하여 태양초 고추, 태양초 고추가루로 재 탄생한답니다
 
고추위로 자동으로 이동하며 솔로 고추를 털고 뒤집어 충분한 환기가 되고 짖눌리지 않게 해 주는 기계도 갖추고 태양초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태양초 고추의 때깔이 참 좋죠?

아름답고 행복한 농장을 운영하는 명노환 대표는 봄에 채종 3000평을 비롯해 고구마 700평, 고추 900평, 수수 1000병, 고사리와 더덕 400평, 참깨 500평, 2기작으로 콩 1000평, 배추 1200평, 들깨 500평을 비롯해 한우 15 두를 사육하는 등 거농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년 수익이 6천만 원에 가깝다고 합니다.

처음 귀농해서 농사에 대해 변화된 농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은 명노환 대표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청양고추연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오늘이 있게 해준 밑거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신대리 마을이 진행하는 농촌체험마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충청남도가 지향하는 3농혁신에 발맞춰 농업기술원과 현장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의지가 합쳐져 6차 산업으로의 발전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이 이번에 명노환 대표를 만나고 느낀 점은 명노환 대표의 트럭 한켠에 붙어 있는 한 장의 저 명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들딸처럼 지은 농산물"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마음이요
영원히 변치 말아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태양초 고추 및 농산물 구입 문의
아름답고 행복한 농장
010-2831-8959 명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