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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뻐꾸기합창단 시골영감 여름공연 하던 날

7년째 활동중인 홍성 홍동주민들의 합창모임

2017.08.07(월) 22:26:57 | 마실통신 (이메일주소:walkwith1@gmail.com
               	walkwith1@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24일 (월) 저녁 8시, 홍성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마을에서 7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홍동 주민들의 합창모임 ‘뻐꾸기합창단’과 시골에서 영감을 찾는 음악모임 ‘시골영감’의 합동 여름공연이 열렸습니다.

공연 제목은 ‘메이드 인 홍동(Made In Hongdong)’으로, 홍동에서 영감을 받아 부르고 만들어진 노래들을 모아서 함께 즐기자는 취지였는데요. 이 날 행사는 4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자 조대성 님의 사회로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뻐꾸기합창단시골영감여름공연하던날 1


먼저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풀무학교 전공부 2학년 신지인 님과 풀무학교생협 일꾼 허보영 님이 연주하는 서정적이고 고요한 클라리넷과 피아노 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어주었습니다. 

뻐꾸기합창단시골영감여름공연하던날 2


1부 공연으로는 10대 초등학생부터 50대 어른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뻐꾸기합창단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봄에 피는 벚꽃을 펑펑 터지는 팝콘으로 표현한 귀여운 동요 ‘벚꽃팝콘’, 지나간 옛 시절을 회상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윤도현밴드의 대표곡 중의 하나인 ‘흰수염고래’를 부르며 20여명의 단원들이 한 음 한 음 서로의 목소리를 더해갔습니다. 
 

뻐꾸기합창단시골영감여름공연하던날 3


이어서 2부에서는 시골영감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기타 반주와 더불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보컬들이 부르는 노래들로 꾸며졌는데요. 기존의 곡 뿐만이 아니라, 홍동에서 살면서 만든 다양한 자작곡들도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아기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내용의 조대성 님 자작곡 ‘나만 빼놓고’, 동네 어린이가 쓴 시에 임이담 님이 곡을 붙여 만든 ‘바람’ 등은 재치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뻐꾸기합창단시골영감여름공연하던날 4


마지막 3부 공연은 다시 뻐꾸기합창단의 무대.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이승환의 ‘가족’, 뮤지컬 렌트 OST인 ‘Seasons Of Love’를 우리말 버전 번역하여 불렀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열정적인 호응에 힘 입어 앵콜곡 ‘오 샹제리제’를 끝으로 이번 여름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한여름 밤, 다양한 장르의 곡을 넘나들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뻐꾸기합창단과 시골영감은 각자 꾸준히 모임을 가지면서 조만간 새로운 곡을 가지고 또 다시 깜짝 공연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작은 공연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는 마실통신 블로그 http://masilnews.tistory.com/193 에도 동일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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