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주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북도의 후원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유학고등연구원, 공학당, 한국국학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하고 유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호유학의 중심인 충청유교의 국제적 가치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충청유교 국제포럼’가 열렸습니다.

26일 충청유교 국제포럼에 참가한 중화인민공화국 대표단이 기호유학의 중심인 논산시 노성면의 명재고택을 찾아 고택체험을 통해 보다 한국, 충청유교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는데 계룡도령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충청유교 국제포럼에 참석한 중국의 대표들은 귀주성 공학당 쉬치 서기, 슝리 연구원, 가오위엔페이 행정과장, 산동성 산동대 유학고등연구원 바진원 서기, 먀오룬톈 교수, 왕쩐 교수 등 6명인데 각자가 사용할 한국의 고택으로 짐을 옮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옥 체험은 아마도 처음이겠죠?
 
입식문화인 중국에서 좌식문화는 상당히 색다른 경험일 것 같습니다.
 

 
이어서 양반가 음식 체험을 하는데 명재고택의 전래 음식인 가지김치와 떡전골을 직접 만들어 보며 무척이나 즐거워했는데...
근대에 들어 중국 도시에서는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가 적어서 다들 요리에는 서툰 듯했습니다.
 





 
이어서 한국식 다례를 체험하는데 중국의 차와는 달리 맛은 연하고 부드럽고 향은 진해 특별한 느낌이라며 차맛을 표현하더군요.











다례체험이 끝나고 큰댁어울 국악단의 연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는데 가야금 김현유, 대금 한용호, 피리 태평소 조진학 3인의 연주에 감동한 듯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더니 대장금의 BGM에 이어 아리랑까지 이어진 앙코르는 흥겨운 무대가 되어 아쉽게 막을 내렸답니다.
 
마지막 앵콜곡인 아리랑 연주 모습 함께 보실까요?
 

 
기념 촬영을 끝으로 연주회는 막을 내리고 중국 대표단은 기호유학, 충청유교의 흔적을 찾아 논산시 강경읍의 임리정을 들러 또 다른 유교의 흔적을 만나고 덕유정에서 대동이족의 맥을 이은 우리 활 쏘기 체험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번 충청유교 국제포럼이 씨앗이 되어 중국 유교와 우리의 유교가 어우러져 만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