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사실 잘 아시죠? 지자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충남문화재단 주최로 진행된 천안 성환 이화시장 '2017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를 보기 위해 다녀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더욱 반가운 오늘 덥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이 있어 기분이 좋네요.  천안성환이화시장은  매월 1일 6일 오일장이 열리는데요,  100년 전통을 가진 전통시장입니다. 특히나 이곳은 100년전 보부상들이 이곳으로 오일장이 열릴때마다 찾아오는것을 모티브로 곳곳에 보부상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골목골목 보부상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전톰문화유산인 보부상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남 고유의 지역특화 전통문화예술 브랜드 정착을 위해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로 진행 되었습니다.



행사는 크게 보부상 공연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집니다. 예덕상무사는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통해 보부상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문화 예술을 접목시켜 보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맛있는 예술시장 성환이화시장에는 성환순대국밥이라는 먹거리에 골목골목에 스테인글라스 예술작품이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예술시장입니다.

 
1부 공연 이후에는 2부 공연 난타, 경기민요, 팝페라, 방송댄스, 클래식, 가요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2부 공연은 보지 못하고 리허설하는 모습만 보고 왔는데요, 리허설에서도 그들의 흥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답니다.
 
 
전통시장은 어르신들의 장소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오늘만은 우리 아이들이 와서 즐길거리가 거리 이곳 저곳에 많이 있네요. 보부상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수 있고 멍석말이 체험, 떡메치기 체험, 짚공예 유리공예등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즐기거리가 다양하였습니다.
 


 
또한 현대판 보부상들처럼 청년보부상단의 플리마켓도 운영되어 캘리그라피 상품, 전통궁중자수작품 등 참신하고 특별한 상품들도 이곳에서 만날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플리마켓이 있어 성환 이화시장처럼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행사였습니다.  특히나 점점 대형마트 등에 밀려서 점점 쇠락하고 있는 전통 오일장에 보부상 이야기를 더하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서 많은 사람들을 전통오일장으로 불러 모으는데 큰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폭염에 공연을 하시는분도, 장사를 하시는분도 구경하러오는 사람들도 힘든것이 사실이었답니다.  오늘 행사가 1회성 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잡아 우리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고  우리의 보부상 활동이 문화재 지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