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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수해복구 충남 새마을지도자가 함께합니다

뉴스에서 보도보다 더 심각 … 시민들 도움의 손길 절실

2017.07.26(수) 00:53:14 | 킴보 (이메일주소:kimvo97@naver.com
               	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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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제방,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 농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우리 충남 천안에 발생을 해서 전국에서 수해복구를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7월 24일 충남도민이 힘을 모아 수해복구에 나선다고해서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천안시 북면 은교리에 위치한 한 버섯 농장은 이번  폭우로 하천둑이 유실되고  은석산의 산사태로  버섯 농장이 모두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천안의 대표농산물 중 하나였던 버섯을 생산하고 버섯 종균을 생산하던 이곳, 모두가 진흙에 덮히면서 버섯 생산은 커녕  농가 복구도 당분간 어려워 보여  현장을 지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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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해 피해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고 그동안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제법 복구가 된줄 알았습니다. 막상 도착해 피해현장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장화를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에 장화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뭐 장화까지 준비해야하나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여전히 진흙탕인 도로를 보고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했는지  두 눈으로 볼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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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동안 전국에서 이어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폐기물이 가득 쌓여있고 농장안은 산사태로 인한 진흙이 가득합니다. 도로에 진흙이 가득 차있고 진흙은 연신 치워내지만 계속 나와  쉴틈이 없이 작업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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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안시를 포함 충청남도 15개 시군에서 새마을지도자 7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진흙을 걷어내고 진흙에 덮힌 집기를 씻어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다른 비가 오기 직전이라 습도 90프로 거기에 무더위까지 더해서 서있기만해도 땀이나고 짜증이 나는 날씨였지만 묵묵히 도움을 주는 새마을지도자들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졌답니다.  같은 충남도민이란 이유로 선뜻 팔을 걷고 내일처럼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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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건물 안은 큰 작업차량이 들어오기 힘들기에 사람이 일일이 삽으로 뻘을 담아내고 있었답니다. 어둡고 습하고 더운 이곳에서 서있기만해도 땀이 줄줄 나는데, 이곳에서 삽으로 작업을 하는 분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사실 너무나 어두워서 사진찍는것도 쉽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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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마무리하고 나오라고 이야기를 해도  쌓여있는 진흙을 보고 쉽게 나오지 못하고 계속 농장 안에서 삽질을 하시던 새마을지도자 자원봉사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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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복구활동을 펼치는 이분들앞에 카메라 하나 들고 다니는 제가 너무나 죄송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셨답니다. 이날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은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더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알리는거라 생각하였습니다. 묵묵히 봉사를 하시고 마무리하시는데 슬쩍 다가가 사진을 찍어드려봅니다.  지금 생각하니 한분한분 다 찍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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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제법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몇개월이 걸릴지 알수 없습니다. 이제 일상을 찾은듯한 다른 천안피해지역도 있지만 아직 수해로 인해 여전히 고통 속에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천안시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현장을 방문해 취재를 해본  느낌은 우리가 뉴스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피해가 심하고 복구 상황은 아직도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로 하다는것입니다. 특히나 홍수피해의 특성상 일일이 사람이 작업을 해야하는 일들이 많기에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천안지역의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수해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을때까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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