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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텃밭에는 우리 친구들이 살아요’

계룡시 엄사유치원 텃밭 수업 ‘상상력’ 쑥쑥 길러

2017.07.02(일) 23:23:53 | 논산포커스 (이메일주소:qzwxl@naver.com
               	qzwxl@naver.com)

  일주일에 두번씩 하고 있는 텃밭 수업시간에 어린이들이 각자 관심있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 일주일에 두번씩 하고 있는 텃밭 수업시간에 어린이들이 각자 관심있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선생님도 보리수 함께 먹어요”
“애기 수박이 너무 더울 거 같아요”
 
유치원 옆을 지키고 있는 30평 남짓한 텃밭에 나온 어린이들이 재잘대기 바쁘다.

선생님이 텃밭에 들어온 매미를 잡아 올렸다. 순간 어린이들이 와~ 하는 호기심의 함성이 들려왔다▲ 선생님이 텃밭에 들어온 매미를 잡아 올렸다. 순간 어린이들이 와~ 하는 호기심의 함성이 들려왔다.
 
“선생님 매미가 놀러 왔어요”
“오이 친구들이 힘든 거 같아요. 매달려 있는 것이.”
 
어린이들이 텃밭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자신들이 관찰하고 있는 식물들을 마치 친구 대하듯 했다.
 
옥잠화를 열심히 그린 한 어린이는 유치원에 있는 또 한명의 친구라고 소개했다.

내 친구 옥잠화를 그렸다고 한 어린이가 자신있게 펼쳐보였다▲ 내 친구 옥잠화를 그렸다고 한 어린이가 자신있게 펼쳐보였다.

충남 계룡시 엄사리 성원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 잡은 엄사유치원(원장 김충식)에는 96명 어린이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텃밭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텃밭 수업은 어린이들은 각자 학습장을 만들어 식물들을 기록하고, 얼마나 컷나? 벌레는 어떤 것 들이 있나? 등 세밀하게 관찰하는 방식이다.
 
빼곡이 적혀 있는 학습장을 보면 어린이들이 식물들을 얼마나 세밀하게 관찰해 기록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하나라도 빠질세라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 하나라도 빠질세라 어린이들이 꼼꼼히 식물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식물들의 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커다랗게 이름표를 붙여 놓았다.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 것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자연히 호기심과 창의력은 쑥쑥 자라 나지요”
“부모님들도 텃밭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동심이 자라나고 있다고 만족 하십니다”
 
지난 2010년 텃밭을 처음 만들고, 지금까지 텃밭 돌봄이를 자처하고 있는 김충식 원장이 텃밭 수업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충식 원장이 고추를 가르키며 어린이들에 설명하고 있다.▲ 김충식 원장이 고추를 가르키며 어린이들에 설명하고 있다.

 

김 원장은 텃밭을 가꾸며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식물들과 친구가 되고,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지 알게 돼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또 텃밭에서 자란 상추, 오이, 고추, 보리수 등을 수확해 나누어 먹을 때는 텃밭가꾸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자부심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유치원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물었다.
 
“처음 텃밭을 만들 때는 많이 힘들었다. 우선 돌아서면 바로 나오는 풀이 가장 큰 문제였다. 다행이 뜻을 같이 하는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줘서 여기 까지 온 것 같다. 재배 기술지도는 계룡시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지금도 아침 7시에 나와 텃밭을 관리하고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등교하며 교실에 들어가기 전 텃밭 친구들에게 반갑게 인사할 때 힘이 난다” 며 신충식 원장이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충식 원장은 틈나는 대로 텃밭으로 나와 어린이들의 호기심에 일일이 대답해 주고 있다.▲ 김충식 원장은 틈나는 대로 텃밭으로 나와 어린이들의 호기심에 일일이 대답해 주고 있다.

계룡시 엄사유치원 어린이들에게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은 내 친구였다.

텃밭에서 가장 인기 친구인 애기수박을 어린이들이 관찰하고 있다.▲ 텃밭에서 가장 인기 친구인 애기수박을 어린이들이 관찰하고 있다.

엄사 유치원 텃밭에는 각종 벌레가 즐비하다,. 구지 농약을 하고 있는지 물을 필요가 없었다. 선생님은 여기 사는 곤충도 수업재료라고 말했다. 손위는 있는 것은 고추벌레.▲ 엄사 유치원 텃밭에는 각종 벌레가 즐비하다. 구지 농약을 하고 있는지 물을 필요가 없었다. 선생님은 여기 사는 곤충도 수업재료라고 말한다. 손위는 있는 것은 고추벌레.

엄사유치원 어린이들의 맛 간식 보리수. 김충식 원장이 텃밭에서 자란 보리수를 나누어 주고 있다.▲ 엄사유치원 어린이들의 맛 간식 보리수. 김충식 원장이 텃밭에서 자란 보리수를 나누어 주고 있다.

엄사유치원은 어린이들은 들어서자 마자 맨 처음 텃밭 친구들과  만난다. ▲ 엄사유치원은 어린이들은 들어서자 마자 맨 처음 텃밭 친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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