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겨 먹는 마늘에 대해 잘 아시죠?
 
우리나라의 음식 거의 대부분에 마늘이 들어 있고
심지어는 마늘빵까지 만들어 즐기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시조 단군의 탄생기에도 마늘이 등장하니
모르면 이상한 것 아닌가요?
 
마늘(garlic)은 우리 민족의 시원지인 중앙아시아가 원산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일본 등 극동(極東)에서 많이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재배가 이루어지는 식물입니다.
 

 
마늘 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알려진 6쪽 마늘을 재배하며
미래 청양군의 대표 재배작물 중 하나로 세우기 위해
2015년 12월 청양군마늘연구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는
이찬영 청양군마늘연구회 회장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집 멋지죠? 
 


크고 넓은 건조장에는 이미 마늘이 가득 걸려 있는데 
마늘의 크기도 적당하고
알차게 여문 모습이 정말 맛날 것 같지 않습니까?
 

 
위 4장의 사진 중 위는 육쪽마늘과 먼저 수확한 수입종자 마늘이고,
아래의 2장은 마늘 씨라고 할 주아와 1년 된 마늘 씨앗입니다.
 


마늘 줄기에 붙어 자라는 마늘 주아를
1년간 심어서 마늘의 씨앗을 만들고
다시 심어서 현재의 마늘을 만들어 내는데
마늘 농사도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던데
이찬영 청양군마늘연구회 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정도는 손이 많이 가는 농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마늘 씨앗을 까보면
대부분 하나의 마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마늘 씨앗을 다시 심으면
지금처럼 상품성이 높은 육쪽마늘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백합과의 특징이 바로 줄기에 주아를 달아 번식하고
마늘도 역시 마늘 줄기 끝에 여러개의 주아를 달아 번식을 하는데
수확을 위해 마늘에 달린 상태로는 더 이상 성장 시키지 않고
마늘 쫑이라 불리는 줄기를 뽑아 내고
마늘을 수확하고 나서
뽑아 낸 주아를 매달아 두어
줄기의 영양분을 이용해
완전히 성숙된 주아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땅속 줄기를 먹는 마늘을 수확 하려면
땅을 파고 일일이 수확을 하는 것이
이전의 농사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바로 이 기계 덕분에 크게 일손이 줄었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트랙터에 붙여서 작업하는
진동식 마늘수확전용작업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촘촘한 핀으로 적당한 깊이의 땅을 파고 지나가면서
핀들을 흔들어주어 흙을 털어내고
마늘만 그 자리에 내려놓는 방법이라
내려 놓는 과정에 혹시 고랑으로 떨어지는 마늘들이 있어
이를 사람이 따라 다니며 옮겨야 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수준의 기계라 하겠습니다.
 


뽑기 작업을 마친 왼쪽과 작업 전인 오른쪽이 완전히 다르죠?





하지만, 마늘 수확전용기로 작업을 해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 농사일입니다.
 
일일이 흙을 다시 털어내고
50포기 단위로 또 묶어주어야합니다.




 
이렇게 수확이 완료되면 건조시켜서 출하를 하게되는데
올해의 경우 유난히 심하고 긴 가뭄 때문에
수확이 예전만큼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걱정을 합니다.
 
열정하나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찬영 마늘연구회 회장은
마늘이 재배 면적에 비해 소득 비중이 높은 마늘 재배를
청양지역에서 확대 생산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청양군마늘연구회를 설립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마늘 재배 방법도 다양하게 검토하여
현재 유황과 미생물, 미량요소를 시비하여
맛있고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마늘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아재배로 우수종자 확보 및 경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작물들 중에서 특별히 마늘에 힘을 쏟는 이유는
타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적게 들고
기계화가 가능하며
작업이 파종과 수확에만 대부분 집중되기 때문이라는데
청양군마늘연구회가 힘을 모으고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더 좋은 품질의 마늘 생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농업과 수산업지역인 충남의 미래를 위해,
충청남도의 3농혁신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최상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아자아자~~~!!!
힘냅시다!!!
 


칠갑산맛나마늘
청양군 운곡면 어슬티길 37-13
010-9557-2124 이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