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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연과 어우러져 멋드러진 원목다리

조선시대 만들어지 돌다리 '원항교'

2017.06.23(금) 13:22:41 | 세상살이 (이메일주소:oculture@naver.com
               	ocultur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사용하지 않는 다리인 원목다리는 충남 논산시 채운면에 있는 조선시대에 만든 3칸 규모의 돌다리입니다. 원항교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1973년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0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1

논산시내로 가는 국도변에서 원목다리로 가는 안내판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가뭄이 심하다고 하는데 이곳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논산은 고요하고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논에 물을 대놓은 것이 올해에는 잘하면 풍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2

원목다리는 양끝을 처지게 하고 가운데는 무지개처럼 둥글고 높게 만들었습니다. 고종 광무 4년(1900)에 홍수로 파괴된 다리를 민간인과 승려들이 돈을 모아서 다시 놓았습니다.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3

원목다리였다는 것을 알리는 비석으로 보이는 곳에는 세월의 흔적으로 글씨 같은 것은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4

전라도와 충청도의 경계를 구분하던 논산 원목다리는 조선시대 은진과 강경을 연결하는 다리로 총 길이 16m, 너비 2.4m, 높이 2.8m 규모로 3칸의 홍예(虹霓)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높은 가운데 홍예의 종석(宗石) 양쪽 끝에 용머리를 새겼고, 홍예 사이의 바닥에는 치석재(治石材)와 잡석(雜石)을 섞어 채웠다고 합니다.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5

원목다리 뒤로 지나가는 기차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기차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 원목다리를 주의깊게 살펴볼까요.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6

이 위에 서니 바람이 붑니다. 바람은 볼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용하게 있다보면 바람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실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앞의 풀에 흔적을 남깁니다. 

자연과어우러져멋드러진원목다리 7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돌다리를 만났을 때 그냥 지나 가려고만 하지 말고 천천히 살펴보기를 오늘 하루 나에게 찾아온 일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봅니다.  
새는 날려주고 씨는 뿌려주고 꽃잎은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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