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천년여행길에서 만난 홍주향교
2017.06.12(월) 11:23:03 | 맛난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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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cplan@naver.com)
홍주성 천년여행길에 있는 홍주향교는 옛 선현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는 곳입니다.
천년여행길 28번이 홍주향교로 가는 길목입니다.
천년여행길이라는 이름 자체가 너무 좋네요.
홍성군은 천년여행길을 만들어 놓고 여행객들에게 트래킹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천년여행길을 따라 홍주향교에 다다릅니다. 홍주향교는 군단위에서 만들어져 있는 향교중에서 비교적 관리가 잘되어 있는 곳입니다. 작은 향교나 잘 관리가 안된 곳과 비교하면 1,0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고을 홍주를 상징하는 곳으로 적절한 것 같습니다.
녹색의 푸르름이 홍주향교의 외삼문으로 올라가는 길을 같이 해주네요.
홍주향교에는 칠의비가 남아 있는데요. 칠의비는 1894년 갑오동학 난 때 홍주향교를 지키다가 죽음을 당한 7인의 유생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입니다. 그들이 있어서 홍주향교가 무사했던 거죠.
홍주목 관아가 있었던 읍성인 홍주성에서 북쪽에 자리한 홍주향교는 구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주는 구한말에 목사 한응필이 읍성을 비롯하여 시설들의 대대적인 보수과정을 통해 건물들이 수리되었습니다.
돌로 쌓여진 기단 위에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주는 뒤에 '주'가 붙은 만큼 이 지역의 중심지였기도 합니다.
홍주향교앞에는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고 내삼문을 통해 들어가면 성현을 제향하는 대성전이 있습니다. 축문을 태우는 망료대, 어둠을 밝히는 청료대, 손을 씻는 관수대가 있습니다.
천년 여행길에서 매봉재를 지나갑니다. 도보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새로운 여행 문화의 창출, 친환경 관광 상품의 확충을 위해 매봉재 4구역과 홍주향교 1구역 및 홍주성 역사관 1구역 등 총 6구역에 야생화 재배단지 및 야생화 체험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김좌진 장군의 흔적이 이어지는 천년여행길 걸으며
홍주향교도 만나고 벽화길도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