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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탑정호 기슭에 자리한 휴정서원의 봄날

2017.05.29(월) 12:06:01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휴정 서원은 지금의 탑정호 부근에 자리한 옛 흔적입니다.  탑정호가 이 곳에 건립되기 전부터 있었던 휴정서원이 잠기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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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 서원은 기호 사림의 종장인 김장생의 친족과 그의 학통을 받은 문인들만을 제향한 점에서 여타 기호계 서원과는 의미가 다른 곳이죠. 논산에는 돈암서원이라고 큰 서원이 있는데 거두 김장생을 제향한 논산 돈암 서원이 존재하고 있는데 다시 그의 친족 문인들로 구성된 휴정 서원이 세워진 것은 돈암 서원에 대한 수호적인 성격을 지녔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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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서원이지만 구비할 것은 모두 구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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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곳까지 와서 솔바람길이 어떻게 나있는지 확인할지 모르겠지만 솔바람길의 주요 명소들과 논산 8경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휴정서원을 시작으로 신풍리마애불, 백제군사박물관, 충곡서원, 돈암서원, 김국광사당, 모선재, 김계휘신도비, 김장생선생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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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 서원은 처음에는 유무(柳懋)만을 독향하였으나 뒤이어 유문원(柳文遠)을 추배했으며, 다시 1735년(영조 11)에는 이항길(李恒吉)을 1751년(영조 27)에는 김정망(金廷望)과 권수(權遂)를 추배하였습니다. 

1992년 10월 28일 논산시 향토유적 제16호로 지정된 휴정서원은 전체적인 성격으로 보면 서원을 복권하는 과정에서 광산 김씨의 영향력이 매우 컸음을 알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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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건물은 4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우는 27.11㎡이고, 동재 자리에는 26.45㎡짜리 도현각(道賢閣)이 있었습니다. 내삼문, 외삼문은 각각 13.22㎡씩이다. 내삼문 안에는 1944년 설치된 단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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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오래되어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향된 인물들을 보면 주향인 구봉 송익필(宋翼弼, 1534~1599년)을 비롯, 김공휘(金公輝, 1550∼1615년), 김호(金鎬), 이항길(李恒吉), 유무, 김상연(1689~1774년), 김진일(金鎭一), 김우택(金禹澤) 등 8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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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길은 김장생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돈암서원에서 시작하는데요. 돈암서원에서 시작한 논산 솔바람길은 돈암서원, 충곡서원, 휴정서원 등 조선시대 서원을 길따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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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구축된 탑정호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사업은 탑정호 일주의 시작과 끝(수변생태권역), 사계의 향유공간과 예학의 정신을 잇는 사계의 사유공간(역사문화권역), 자연과 예술 문학이 어우러진 사계의 풍류공간(수변 체험권역) 등 3개 권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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