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영인산 정상에서 만난 뜨거운 일몰
2017.05.29(월) 06:43:53 | 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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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는 날씨가 좋은 날이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중 가장 맑았던 어느 날 아산 영인산에 올라 노을을 감상했습니다.
영인산은 자연휴양림, 산림 박물관 등이 조성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해도 참 좋은 곳입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봄철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에는 배 모 양의 데크가 설치되어 노을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산림 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2km 정도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인산에서 바라본 서해대교멀리 서해대교에도 노을 빛이 점점 진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영인산 정상에서는 아산시와 천안시 그리고 예산읍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논들이 보이는군요. 너무 가물어서 농민들 가슴이 타들어 간다고 하는데 촉촉한 단비가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해가 질 시간이 되자 노을 빛이 점점 강해집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곡교천을 바라보고 있으니 진한 감동이 밀려오는군요.
이곳 영인산에서는 아쉽게도 바다로 저물어가는 오메가 일몰을 볼 수는 없지만 곡교천을 붉게 물들이는 화려한 노을은 감상할 수 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노을 빛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갑니다.
△구름 속에 가린 채 붉게 타오르는 태양 영인산 정상에서 뜨겁게 타오르던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의미 있는 하루를 마감해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 가족들과 함께 아산 영인산에 올라 노을을 감상해도 참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