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등산하기 참 좋은 계절이죠.
신록이 가득한 산을 오르다 보면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습니다. 이번에 제가 찾은 산은 아산에 위치한 배방산입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서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배방산은 아산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등산로가 많지만 이번엔 최단 코스로 찾아봤습니다. 카터로 배방산과 태화산 갈림길에서 등산을 시작해봅니다.
이곳에서 배방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1km
짧은 거리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 오르막길이라 쉽지는 않습니다. 대략 30-40분 정도 산행을 해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요.
초반부터 계단이 시작되는군요.
하지만 초록빛 싱그러움이 가득한 등산로라 힘들기보다는 눈이 즐겁습니다.
바닥엔 아카시아 꽃잎이 가득하네요. 얼마 전만 해도 산에 가면 아카시아향이 참 좋았는데 ~ 지금은 바닥에
소복이 내려앉은 꽃잎을 보며 걷게 되는군요.
500미터 정도 오르면 첫 번째 조망터가 나옵니다.
등산 운동으로도 좋지만 이렇게 화려한 조망이 있어 더 자주 찾게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가야 할 정상을 바라보면 깝깝하기도 하지만요...ㅎㅎ
산 아래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와 전원주택지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정상으로 향해봅니다.
밧줄과 계단이 나오는 걸 보니 이제 곧 정상이 나오려나 봅니다.
배방산 정상에 서면 길게 늘어진 태화산과 우측으로 우뚝 솟은 망경산이 보입니다.
아산의 종주구간 배태망설(배방산,태화산,망경산,설화화산 약 20km 구간)의 한 구간입니다.
5월의 신록이 가득한 산 아래 풍경을 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군요.
△배방산 정자
윤정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저 정자를 지나 이곳 정상에 오게 됩니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 5월 ~
가까이 있는 산에서 아름다운 신록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