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은 선생님들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스승의 날입니다.
이러한 스승의 날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계룡도령이 그 시작점을 찾아 논산시 강경읍의 강경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사실 여러분들도 자 알다시피 논산은 기호유학의 중심이요 예학의 본향입니다.
 
그러한 논산...
그중 강경은
근대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중 강경고등학교가 주목받는 것은
이 학교가 스승의 날 발원지이기 때문이랍니다.
 

 

 

 


1958년 당시 강경여고(현 강경고의 전신) 청소년적십자(JRC. 현 RCY) 단원들은
노창실(8회 졸업 강부자씨와 동기) 단장의 제안에 따라
병석에 누워계신 선생님을 방문해 위로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 감사를 표하는 등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오다
1963년 윤석란(13회 졸업) 단장의 주도로
'은사의 날'을 제정할 것을 JRC 단원들이 결의했다.

그 해 5월 26일 첫 행사를 가졌으며
같은 해 충남 JRC협의회는
이런 강경여고 학생들의 행사를 충남 전역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9월 21일 행사를 마련했다고 하며 은사의 날 행사는
이듬해 전국 543개 학교로 확대되면서
그해 은사의 날이 '스승의 날'로 바뀌고
날짜도 5월 26일로 정해져
제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1965년에는
민족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정해졌으나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이던 1973년
학생들의 집회 불허 등을 목적으로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고,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교총의 거센 반발로 9년 뒤인 1982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정식 선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경고등학교에 스승의날의 시초라 할 강경고 8회 졸업생이며
올해 금혼식을 맞은 탤런트 강부자 씨가 모교인 강경고등학교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4월 29일 치러진 이 행사에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된 탤런트 강부자 씨는
지역 사회의 중심인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이
나라와 지역을 위하는 길이라며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선배로서
스승의 날 발원학교인 모교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했답니다.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스승의 날 발원지인 논산에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이 찾을 수 있도록  ‘스승기념관’을 만들어
논산이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어져 있기도 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지게 잘 가꾸어진 강경고등학교에는
스승의 날 발원학교 답게
스승을 존경하고 제자를 사랑한다는 존사애제[尊師愛弟]동산도 있답니다.
 
존사애제[尊師愛弟]동산은
산림청과 강경고등학교가 조성한 학교 숲으로
사제 간의 교류와 지역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학교의 담장을 낮춰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역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가 원래의 취지대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하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섰던 국민 배우 강부자 씨가
스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물려주는 모습처럼
선배들의 훌륭한 업적을 기리고 이어받아 한국의 중심,
기호유학의 중심인 논산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강'하고 '경'쟁력있는 자유형 공립'고'등학교
강경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스승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