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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벚꽃이 아름답게 핀 계룡산 신원사

2017.04.13(목) 22:42:00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매화, 산수유꽃, 목련꽃과 벚꽃, 오얏꽃과 배꽃,
복사꽃으로 이어지는 꽃나무의 개화는
마음으로부터 활짝 피어나며
밝고 환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나타납니다.
 
이 즈음...
계룡산국립공원도 예외는 아닌데...
계룡산 주변만 해도 동학사 벚꽃축제가
전국 4대 벚꽃축제로 알려져 있을 만큼 유명하고
갑사와 신원사 벚꽃 역시 대단합니다.
 
계룡도령이 2017 제20회 계룡산 산신제를 맞아
아름다운 벚꽃이 활짝 핀
천년고찰 신원사의 이모저모를 담아 보았습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1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2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3
 
세월이 가면서 나이가 든 벚나무는
태풍에 부러져 우람찬 위용은 사라지고
그저 살아 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4
 
하지만 고목들 사이로 새롭게 자라며
그 자리를 이어받아가는 벚나무들이 자리 잡아갑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5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연등 너머
신원사의 대웅전, 새로이 자리 잡은 비로전이
단청 없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6
 
절에 가면 이런저런 전각들이 많은데
얼마 전 준공된 신원사의 비로전은 무슨 전각일까요?
 
비로전[毘盧殿]은
모든 부처의 진신[眞身: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법신불[法身佛]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광명의 부처,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만을 모신 전각으로
화엄전[華嚴殿]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절에서 가끔 보이는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광명전[大光明殿]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전각의 경우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두고 노사나불[盧舍那佛]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봉안한 경우입니다.
 
비로자나는 범어[梵語,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이라는 뜻의 바이로차나[vairocana]의 음역이랍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7
 
그럼 우리나라 절에서 가장 많은 불전인 대웅전, 대웅보전은
석가모니 부처[釋迦牟尼佛]를 모신 전각입니다.
 
석가모니는 범어[梵語, 산스크리트어] '사키야족의 성자'란 뜻의
샤키 야무니[Sakyamuni] 음역을 옮긴 것으로
능인[能仁], 능적[能寂-능인적묵(能仁寂默)] 등으로
불타[佛陀-붓다], 즉 석존[釋尊]을 가리키며
큰 능력을 가진 사물의 우두머리라는 의미로 통합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8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9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10
 
고목과 신목이 어우러지고,
동백꽃과도 어우러진 신원사의 벚꽃이
지금 한창 아름답게 피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11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12
 
꽃을 피운 산가지와 죽은 가지가 함께하고 있는 고목은
곧 신목들에게 자리를 넘겨 주겠죠?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13
 
삶과 죽음이 그리 덧없이 함께 자리하여 있는
신원사의 절집 마당에서 우리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벚꽃이아름답게핀계룡산신원사 14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일 년 중 일주일의 화려한 삶을 마친 벚꽃이
버찌라는 열매를 잉태하고 눈처럼 내려앉아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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