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은 금산에 있는 충남의 높은 산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서대산은 충남의 다른 산들보다는 주목을 덜 받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서대산에는 대형 리조트는 없지만 산기슭에 다양한 시설이나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들도 적지 않은 곳이더라구요. 


서대산 기슭의 할무이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산 서쪽 기슭에 약초밭이 있는데 지금은 휴양림으로 조성이 되고 있는 곳이 있다. 서대산 산 기슭에는 "서대산 기슭의 할무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이곳에 외아들을 키우던 어머니가 살았다. 홀어머니는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약초를 캐서 금산장에 내다 팔아서 좋은 학교에 보냈다. 서울에 있는 아들이 건강하게 잘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매주 약초를 캐서 보내다 보니 흰머리의 백발이 성성한 할무이가 되었다. 젊어서 고생했던 할무이는 이름 모름 병에 걸렸지만 아들에게 알리지 않고 남은 날을 기다리기만 했는데.....
 
아들은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지만 정작 어머니가 아프신 것을 늦게 알아 어머니 병을 고치려고 내려와 서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병에 좋다는 약초를 캤지만 이미 늦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 아들은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지만 다시 볼 수 없어 시름시름 앓기만 했다. 어느날 꿈에서 그리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아니, 어떻게 된 일이냐? 이놈아, 니가 그렇게 앓고 있으면 내가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흑흑흑."
 
꿈에서 깨어난 아들을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훌훌 털고 일어나 서대산의 약초를 캐서 부모님의 건강을 빌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아들을 생각했던 서대산 기슭의 할무이와 아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전해 내려온다. 
 
이곳에서 빌면 서대산 기슭의 할무이 마음이 전해져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한다. ' 



지금 이곳은 천천히 변화하고는 있지만 지금 약초휴양림으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꾸준하게 조성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 푸근해지고 전국이 벚꽃축제로 떠들썩 하지만 이곳은 조용합니다. 
조용한 것도 나름대로 괜찮은데요. 이곳에 오니까 서대산 약초휴양림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대산의 산기슭에는 산야초생산단지, 자연바라기절임공장, 힐링찻집, 한국벤처농업대학등이 구석구석에 있는 조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야외공연장도 만들어져 있네요. 





사람을 좀처럼 만나보지 못한 건지 아니면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를 반갑게 맞아주더라구요. 



아직 활성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여름이 되면 이곳에도 사람이 적지 않게 찾아올 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완공이 되어가는 이 건물은 판매 및 체험장인 산들바라기로 각종 산약초를 이용한 오감만족 체험을 하고 몸에 좋은 산약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벽돌을 적당하게 활용하여 만들어진 건물로 보입니다. 



해저무는 광경이 아주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언제 한 번 이곳에 와서 해저무는 광경을 산꼭대기에서 지켜봐야 겠습니다. 



서대산도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절벽의 절경이 볼만한 곳이 많네요.   



서대산에는 적지 않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하는데요.
구석구석 살펴서 재미난 설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제가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