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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수락계곡에서 만난 얼레지와 청 노루귀

2017.04.06(목) 00:58:22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계룡도령이 참 오랜만에 가깝지만 먼...
논산의 자연생태계 보물인 수락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전북 완주군의 화암사에서 이미 얼레지를 만난 후지만
수락계곡의 얼레지와 청 노루귀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논산 수락계곡의 경우
이른 봄 노루귀와 얼레지,
그리고 금붓꽃을 만나는 행운을 차지할 수도 있는 곳이라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다리며 다녀오길 꿈꾸는데...
무슨 이유가 그리도 많은지 잘 가지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드시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던 중
마침 논산시 SNS 서포터스 활동을 함께하는,
얼마 전까지 논산 시내에서
놀뫼암소만 정육점을 운영하다가 그만두고
사진에만 푹 빠져있는 얼마 전 사진전에서 입선도 한
노영희 작가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곧 소개하겠지만
계곡 입구에서부터 만나지는 얼레지는
탐사하는 동안 행복감에 젖게 만들어 주었고,
2009년까지만 해도 계곡 주변에서
수락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노루귀 중
더 흔했던 청노루귀도 매우 어렵게 만났습니다.

3월 봄 봄꽃 청노루귀 흰색노루귀 분홍노루귀 들꽃 야생화 산야초
http://blog.naver.com/mhdc/150045205376
 
그 많던 개체들이, 무리 지어 피던 노루귀는 거의 다 사라지고...
어쩌다 한두 개체가 보이는 청노루귀
어쩌면 곧 이런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청 노루귀의 모습을 담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1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2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3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4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5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6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7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8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9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10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11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12
 
논산수락계곡에서만난얼레지와청노루귀 13
 
예년과는 달리 입구 쪽에서 먼저 피어나던 얼레지...
그리고...
귀하디 귀한 몸을 드러내어 보여 준
청노루귀의 아름다움은 감동을 넘어서는 것 같았습니다.
 
다녀와서 며칠 뒤 출사를 위해 카메라를 챙기다
그날 가져갔던 렌즈와 조끼가 보이지 않아
약 두 시간가량 좁은 방안을 정신없이 찾다가 못 찾고,
함께했던 노 작가에게도 전화를 해서
함께 갔던 차 속에 렌즈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없다는 답변에 급 포기...
400만 원가량의 렌즈들과 전투복 조끼를
잃어버린 걸로, 혹시 중고장터에서 만나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월암리 토굴을 나서려고 옷걸이에서 옷을 꺼내 입으려는데
그 깊은 속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ㅎㅎㅎ
 
잠깐 동안에 400만 원을 잃었다가 되찾았습니다.
  
그깟 400만 원 정도의 물품  때문에
벼라 별생각을 다했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인간이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침에 큰 공부했습니다.
 
사는 게 그렇습니다. 


 
[수락계곡]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한 수락계곡은 충청남도 논산시와 금산군, 그리고 전라북도 완주군과 경계를 나누고 있는 대둔산 도립공원 내,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있으며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동식물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수락계곡은 대둔산 제1의 명물로 한여름에도 이가 시릴 정도인 맑은 물이 석천암에서 군지계곡을 거쳐 흘러내리고 또 하나의 실개천이 흘러 입구 쪽에서 만나게 되는데 수락폭포(화랑폭포)와 선녀폭포 등 곳곳에 폭포가 자리하고 있어 볼 것과 즐길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봄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순례지로 여기고 있는 곳이며 특히, 가을이면 노랗고 붉은 단풍이 기암괴석 푸른 소나무와 멋지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데 대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객들을 위해 절벽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 암벽 사이에 설치한 약 60도 경사의 가파른 철제 계단은 수락계곡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오르게 되는 220계단과 암봉과 암봉 사이를 길게 이은 철제다리는 간담을 서늘케 하는 명물 다리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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