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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의 봄빛

2017.02.27(월) 01:13:27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라고 해야 할까요?
입춘 이후부터?
봄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봄을 느끼기는 어렵죠?
 
아무래도 봄은 자연에서 보여지니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계룡산 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를 가면 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계룡산으로 들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승려 아도(阿道)가 창건하였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되어 1654년(효종 5) 사정(思淨)·신휘(愼徽) 등이 크게 중창하였고, 1875년(고종 12)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 갑사(甲寺)는 계룡사·계룡갑사·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라고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505년(무령왕 5) 천불전(千佛般)을 중창하고 556년(위덕왕 3) 혜명(惠明)이 천불전·보광명전·대광명전을 중건하였고, 679년(문무왕 19) 의상(義湘)이 당우(堂宇) 1,000여 칸을 더 지어 화엄도량(華嚴道場)으로 삼는 등 신라 화엄십찰(十刹)의 하나가 되었던 옛 이름인 계룡갑사를 근래 들어 갑사로 개칭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2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3
 
2000년 초 주지 장곡스님의 원력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수행도량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고자 사천왕문 복원 불사를 하였고, 대웅전 앞마당에 놓여있던 갑사 강당을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협조로 현 위치로 이전 불사하였는데...
그 현장을 지켜본 계룡도령의 기억 속에서 그대가 언제였는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만 아무튼 이전을 함으로 해서 대웅전 마당이 엄청나게 넓어져 다양한 법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보물 동종을 보관하던 작고 낡은 범종루를 옮기고 현재의 범종루 불사하였고, 관람객들의 성보물 관람 편의를 위한 성보관을 불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4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5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을 거쳐 바로 갑사의 대웅전 마당으로 향했습니다만...
봄맞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갑사의 여기저기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좀 황당하기도 하죠?
 
그 이유는 아직은 봄이 드러나지 않아서입니다. ㅠ.ㅠ
갑사 공양간 옆 매화가지에는 겨우 쌀알 보다 작은 매화의 꽃 몽우리가 있는 것이 다 였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6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7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8
 
갑사석조약사여래입상을 지나 내려오다 보니 공우탑이 원래의 자리에서 옮겨져 새로운 장소에 모습을 갖추고 드러나 있습니다.
 
이제 그늘에서 벗어났으니 이끼는 사라지겠지만 갑사에는 제자리에 있는 것이 몇 가지 없는 듯...^^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9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0
 
한동안 전통찻집으로 영업을 하던 건물을 지나 개울을 건너면 갑사부도를 앞에 둔 대적전이 나오고...
대적전 옆 계단을 내려 새로이 정비를 마친 철당간지주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1
 
당간지주에서 개울을 건너고 약간의 경사길을 올라 갑사의 좌측으로 돌아서면 팔상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2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3
 
팔상전 아래 임진왜란 첫 항일 승병장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린 표충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4
 
이제 표충원에서 다시 내려서며 보이는 것은 성보관 아래 갑사 사적비가 있고 갑사 부도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연리목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천년고찰갑사의봄빛 15
 
사천왕문을 지나 오리길을 통해 일주문으로 가거나 아니면 철당간지주가 있는 곳에서 경사길로 올라왔는데 다시 그길로 접어들어 개울을 따라 일주문으로 향해도 괴목길은 아니라도 나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답니다.
 
위 사진에도 나타나지만 역대 이 길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날 오전 11시 40분경으로 기억하는데 신기하게도 단 한 사람도 없는 모습을 담게 되었습니다.
 
봄빛 내린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를 담으려 했던 것이 봄은 담지 못하고[?] 갑사만 담았습니다.
 
하지만 언제 찾아도 좋은 편안하고 고즈넉한 갑사...
함께한 지인과 충남로컬푸드 미더유에 선정되었고, 한식대첩 시즌 2에서 충남 대표로 우승을 한 김태순 대표가 운영하는 갑사 수정식당[수정산장]에서 채 맞지 못한 봄을 향긋한 봄나물로 맛지고 멋진 요리로 달랬답니다.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과 천년고찰 갑사는 자랑스러운 충남. 자랑스러운 공주의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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