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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독립기념관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 공원

독립기념관의 재발견… 홀대하되 남기어 잊지 않도록하자

2017.02.06(월) 23:18:10 | 킴보 (이메일주소:kimvo97@naver.com
               	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을 여러차례 방문하였지만, 이번엔 또다른 독립기념관의 매력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동안은 독립기념관의 전시실을 돌아보거나 독립기념관의 단풍을 보느라 이곳까지 와보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발견했습니다.

일제 통치시대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던 조선총독부. 그곳은 1910년 국권피탈로부터 1945년 8·15광복까지 35년간 한반도에 대한 식민통치 및 수탈기관이었습니다.
그곳이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 일제 잔재의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철거가 단행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곳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1

처음 이곳을 알지 못하고 처음 봤을때는 그리스 로마의 유적지에 온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러나 이곳이 조선총독부 철거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곳을 그리스 로마의 유적이라고 착각했다는 사실에 참으로 부끄러워지더구요.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2

눈이 내린지 한참 후에나 이곳을 찾았는데,  지난번 눈이 많이 왔을때 왜 이곳에 오지 않았나 후회가 되더라구요. 다시 천안에 눈이 많이 쌓이는 날이 오면 그때는 제일 먼저 이곳을 찾아 하얀 눈이 쌓인 풍경을 담고 싶네요.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3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4

발굴이 중단된 유적지 같은 이곳의 모습.  그 이유는 이곳 공원의 기본 개념이 철거부재를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 전시하되 홀대하는 방식으로 배치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5

독립기념관의 전시물을 볼때와는 또 다른 울컥함이 저 가슴속에서 올라오네요.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6

이곳은 역사적 사료로 기념하고 대신 홀대하듯 조선총독부 철거부재를 배치하고 하였다고 이미 언급하였죠? 그래서 첨탑을 지하 5미터의 깊이에 매장하여 전시하는 형식으로 조성하였고, 해가지는 서쪽에 배치하여  식민지 시기의 극복과 청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7

첨탑은 전체 높이가 8미터, 무게가 30톤으로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앞선 1995년 8월 15일에 해체되어 국립중앙박물관의 광장에 전시되었습니다. 그후 1995년 11월 27일 독립기념관으로 이전되어 임시로 독립의 다리 주변에 설치되었다가 1997년 이곳 공원으로 전시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8

이곳의 의미를 되새기며 눈쌓인 공원을 걷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네요. 우리가 평범하게 누리고 있는 수많은 것들에 감사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9

독립기념관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10

홀대하되 남기어 잊지 않으려는 이곳,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꼭 놓치지 말고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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