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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스치는 바람이 아름다운 논산천과 억새

2017.01.17(화) 21:56:26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1
 
해가 뜨고 지는 따뜻한 남쪽
강경을 바라보면 고가교와 논산신대교 방향으로
넓은 둔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딸기 축제가 시작되면 주차장으로 바뀌지만
봄·여름·가을·겨울...
항시 자연이 살아 있는 모습이랍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2
 
그리고 논산 대교에서 북쪽 방향으로 보면
딸기 축제 행사장으로 이용되는 넓은 운동장이 있고,
뚝방길의 벚나무는 봄날 한 철 화려한 꽃을 피워
찾는 이를 즐겁게 하기도 하는데
이곳은 논산천의 긴 줄기 중 논산대교 아랫부분입니다.
 
논산천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서쪽에서 출발해
노성천을 거치고,
논산시 연산면 산지에서 출발해 저수지를 통과하여
연산천이 되어
논산시내에서 두 물줄기가 만나 금강으로 흘러드는 국가 하천으로
총 길이가 32.6㎞, 유역면적이 527.11㎢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3
 
현재 양 둔치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있는데
2017년 3월 28일 경 완공될 예정입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4
 
사실 그동안 좌·우, 거의 남과 북으로 나뉜 둔치는
작은 징검다리로만 건널 수 있어 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몇달 후면 자전그를 비롯해 유모차 등까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
시민들의 논산천 둔치 이용에 편리함이 더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공사 중이라 지나다니면 않되어
징검다리를 아주 조심조심 건너가 보았습니다.
다리가 후덜덜...^^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5
 
계룡도령은 논산천에 자리한 작은 돌섬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금강하구언 공사 이전]
이곳에서 풍천장어를 잡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논산대교 아래에는 큰 그늘이 만들어지고
운동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공간인데
소통할 수 있는 다리가 마땅하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6
 
억새와 갈대숲 사이로 잘 다듬어진 도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거나 산책을 위해 마련된 것인데
마침 봄날 같은 날씨에
아주 기분 좋은 바람이 불며
갈대와 억새를 흔들며 사각이는 소리까지 들려
더없이 좋았습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7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8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9
 
높고 낮은 키로 다양한 풍경을 연출해내는
억새밭과 갈대밭은 물을 만나 더욱 더 멋진 모습으로 바뀝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10
 
채 지지 못한 망초꽃[?]인지 미국쑥부쟁이꽃[?]인지
제대로 구분이 어려운 꽃들이 말라 마치 눈꽃처럼 보입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11
 
채 떨어지지 않은 화살나무의 열매는 붉게 물들어
무채색의 억새밭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12
 
지역의 중소도시지만 탁한 도회의 일상을 억새는
깃 사이로 불어 움직이는 성긴 바람을 통해 속삭입니다.
 
자연은 생명이라고...
자연은 순수한 감동이라고...
 
스치는바람이아름다운논산천과억새 13
 
이제 다리가 완성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눈이라도 무겁게 내려 준다면
논산천 둔치의 풍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날 것 같습니다.
^^
 
낙조나 일출과 만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자전거라도 가져가서 갈대숲 사이로 부는
성긴 바람을 가슴으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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