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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름다운 바다 여행지 서천

마량포구 해돋이 마을과 홍원항

2017.01.11(수) 01:18:40 | 나무그늘 (이메일주소:ses561111@naver.com
               	ses5611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맑은 공기와 따뜻한 이웃이 있는 부여 작은 마을로 이사하고  석달 째 접어드는 요즘 봄날 같은 겨울이 반갑기만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지는 날 집에서 가까운 서천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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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미리 물어 수산물이 유명한 홍원항과 해돋이와 해넘이가 유명하다는 마량포구를  소개받고 기대에 부풀어 차를 달렸네요. 반시간남짓 달렸을까 매스컴에서 몇번 듣고 가보고 싶었던 서천 특화시장이  보이고(이곳은 올 때 들리기로하고) 곧이어 춘장대 해수욕장과 홍원항, 동백나무숲, 마량포구 해돋이마을.. 안내판이 보이기 시작하고 바다와 함께하는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금방  홍원항에 도착했습니다.

어촌마을 작은 항구 홍원항
갈매기가 맞아주는 정다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주민인 듯한 분이 친절하게 이야기를 걸어 주십니다. 좋은 동네라고... 

요즘은 겨울이라서 고깃배가 쉬는 계절이지만 봄 부터 가을까지는 없는 고기가 없이 많이 잡힌다는 말씀. 오늘도 판매장에 가보면 나와있는 고기가 있을 거라는 안내까지.... 그리고 홍원항 어판장에서 정말 유명한 어르신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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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어르신이 고기잡아 오면 다라에 담아  방파제에서 생선장사를 시작하신 최초의 어르신.  생선 파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며 시장이 형성되고 좀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경매장을 홍원항에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지금은 유명한 경매인으로 인근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랍니다. TV에도 출현한 적이 있으시고 최불암 선생님과 같이 한국인의 밥상  프로에도 나온적이 있으시다고요. 지금은 연로하셔서 따님이 일을 함께 돕고 있지만 정정하신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바람부는 바닷가는 춥다고 사무실에 들어가 몸 녹이고 가라는 배려까지...
싱싱한 물 메기(곰치)와  큼직한 아귀  집작에 7-8백 그램은 날갈듯한  엄청난 크기의 꽃게, 병어 갈치...
고기가 없는 겨울이라지만 그래도 싱싱함에 사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겼네요.
아귀와 갈치를 한 상자씩 샀지요..ㅎㅎ.. 
좀 많긴 하지만 이웃과 나누는 재미도 무시할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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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포구 해돋이 마을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멋진 돗단배가 여행객을 반겨주네요. 우린 낮에 갔지만 해돋이에 이어 해넘이도 볼수 있다하니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리실만 하겠지요.

해돋이에 걸맞게 끝없는 바다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하고 발밑에서 부서지는 파도는 눈을 뗄수 없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우리나라에 성경이 들어온 최초의 곳이라는 그림 벽화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방파제에 그려져 있네요. 초등학생  정도의 남매가 엄마 아빠와 같이 기념사진 찍는 모습이 귀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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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좋아 마량포구에서 오랫동안 놀다보니 늦어서 마량리 동백나무 숲과  체험마을, 서천특화시장은 아쉽지만 다음번으로 미루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송림이 우거진 철새 나그네길이 바쁜 걸음을 잡았습니다.
잠시 들려 백사장에서 파도에 밀려온 부서진 조개와 소라껍질을  보며 그 속의 바다 이야기도 들었지요. 가족과 함께 간단히 즐겁게 여행하고 싶은 곳~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쉽게 올 수 있는곳으로 서천의 마량포구 해돋이 마을과 홍원항을 추천하고 싶어서요. 햇살 부딪치는 파도가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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