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오후 1시 30분 충남 공주시 영명중학교 영명학당에서 충남역사박물관 2016 개관 10주년 특별전 개막식이 열리고 충남역사박물관 전시실에서는 특별전이 이어 열렸습니다.
 

 

 
영명학당에서 열린 특별행사에는 4인조 보컬인 턱시도4맨, 국악인 최예림의 공연이 펼쳐져 약 500명 참석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초청 특강은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최완수 소장의 '호서에 전해진 법고 창신의 문화전통'이란 제하의 특강이 펼쳐져 기호지역에 널리 자리 잡은 우리 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박물관 운영팀장인 서흥석 씨의 사회로 시작된 공식 행사를 위한 개막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와 성과보고, 그리고 오늘의 충남역사박물관이 있도록 수많은 역사적 사료들을 기증 기탁해 주고, 자원봉사를 통해 충남역사박물관을 널리 알려준 분들에 대한 장호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의 감사패, 공로패, 기증기탁증서 수여식이 이어져  충남의 역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수상, 표창 받으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호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의 환영사와
내빈들의 축사를 끝으로
영명중학교 아래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충청유학, 미래를 청淸치다'
개막 테이프 절단식이 치뤄졌습니다.
 

 
특별전의 한 곳...
나무 널판에  "역사를 새기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궁궐과 도성은 물론
지방 관아, 향교, 서원, 사찰, 누각, 정자 등 모든 건물에는
건물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이름을 담은 현판이나 편액이 걸려 있는데
그 모양이나 색상, 크기 등이 다양하답니다.
 
현판 중 편액은 건물의 얼굴로
다양한 테두리를 만들어 문양을 새기거나 색채를 더하기도 했는데
현판의 글씨는 주로 왕을 비롯해 건축물과 연관이 있는
당대의 대표적 지식인, 명필 등이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들이 대부분이죠.
 

 

 
서흥석 팀장의 설명을 들으며
특별 전시장을 둘러보고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준비한 다과를 즐기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날 특별전에는
계룡도령이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유봉영당과 관련된 그림이 있어 담아왔습니다.
 
왼쪽 상단의 'ㄱ'자 형 가옥이
명재 윤증 선생께서 생활하셨던 공간인데
우측의 건물들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검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계룡도령이 거처하며 집무실로 사용하는 곳은
기와집 들 중 가운데 아래 자리 잡은 'ㄱ'자형 기와집으로
성모당이랍니다.
 
그 아래로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동그란 모양의 우물이 그려져 있는데...
계룡도령이 마시고 쓰는 물이니 300년이 넘은 것이죠. 
 
그림의 우측 송단지의 모습 등으로 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잡목과 대나무를 모두 제거하여
예전처럼 소나무와 강하던 강단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고,
멀리서도 한눈에 바라 보이도록 주변이 마무리가 잘되어 있답니다.
 
2016년 개관 10주년을 맞이 한
충남역사박물관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충남역사박물관
관람 안내 ; 09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시간은 17; 30분까지 ( 관람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