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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취농에 청춘을 투자한 부부의 딸기 사랑

2016.12.13(화) 13:08:54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
 
원칙과 규칙을 지키는 농법으로 자연과 사람에 대한 믿음을 약속하는 정글딸기농장
Strawberry 2015 
그들 부부의 취농이 시작된 해!!!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2
 
명품 수제 딸기잼 만들기,
수제 딸기청 만들기 등을 시작하려는 이곳 정글딸기 농장...
논산으로 젊고 아름다운 부부가
딸기에 모든 걸 걸고 취농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던
그 부부를 만나러 논산시 부적면 부적로로 향했습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3
 
요즘이 딸기 철임을 감안하여 일찍 나선 것인데...
정글딸기농장에 도착하니 오전 7시 3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각!!!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4
 
동녘에는 태양이 새로운 빛으로 고개를 내미는 시간입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5
 
정글딸기농장으로 들어서니 새로 지어 깨끗한 비닐하우스는
모든 장치가 자동화되어 일괄되게 관리되고 있는데
최신 설비들로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6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7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8
 
고설재배라 딸기를 채취하는 방법도
편리하게 카트를 타고 다니며 수확하는 모습은
농촌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9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0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1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2
 
지난 9월 정식한 딸기의 꽃이 피고 벌들이 수분을 하고
꽃은 열매를 맺어 자라고 또 자라서
큼지막한 향기롭고 달콤한 딸기가 수확됩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3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4

잘 생긴 딸기를 한입 깨물어 보니
입안에는 달콤한 과즙과 새콤함이 향기와 함께 가득 차오릅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5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6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딸기 수확은
계룡도령이 도착한 시간 이미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는데
하우스 바닥에는 구석구석에 딸기가 가득한 바구니가 놓여 있습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7
 
이렇게 이쁘고 향기로운 딸기를 재배하는
정글딸기농장 정선웅 정다롱 부부는
논산으로 와 취농하여 창농한지 3년 차라고 합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8
 
서울 출신이며 논산에는 그 어떤 연고도 없는 정선웅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유학을 갔다가 건강이 나빠져 귀국하여 수술을 받는 등
두차례에 걸친 유학을 실패하고
대전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디자이너인 아내 정다롱씨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결심하면서 남들처럼 그저 그렇고 뻔한 생활보다는
차라리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자고 농담 삼아하던 말이 진담이 되어
이를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결혼 후 2014년 4월 논산으로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아내가 좋아하던 과일 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19
 
하지만, 논산에서 딸기 농사를 짓기 위해 꿈을 꾼 것은 로망이었고,
논산에서 직접 부닥친 것은 현실이었답니다.
 
한번 자리 잡으면 옮기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여
많은 곳을 둘러보며 꿈을 키울 땅을 찾았으나 쉬이 만나지 못하고
식품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마련한 돈을 죄다 쏟아부으며 다닌 결과
지금의 자리를 만나게 되었고,
귀농 정착자금을 대출받아 하우스를
1500평 규모로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딸기 농사와 관련해 아무것도 모르던 부부는
2014년 9월 하우스 시설은커녕 딸기모를 정식하지도 못한 채
다시 한 번 더 현실을 느껴야 했었답니다.
 
그래서 2015년 9월까지 제대로 정식하기 위한 노력으로
처음에 한 일은 “딸기 시설 하우스 짓는 일용직”이었다고 하는데
본인도 시설하우스를 지어야 하는데 하우스 시설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어떤 시설이 효율적인지 등을 알기 위해
몸소 지어봐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20
 
그렇게 일용직으로 일을 하는 중간중간
논산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재배 교육과 귀농교육을 받으며 지냈고,
부부는 신혼생활을 시작한 작은 원룸에서
딸기 재배 관련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2015년 3월에 드디어 비닐하우스를 신축하며
'논산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멘토 멘티 제도”를 통해
타 딸기 농장에서 딸기 재배 실습과 교육을 병행하며
자신도 곧 겪어야 할 일이라 내일처럼 일을 하며 경험과 지식을 쌓았고
황금 같은 인맥을 형성하여 8월에 마무리된 하우스에 9월 첫 딸기 정식을 하게 됩니다.
 
첫 딸기 농사의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는데
농사라고는 모르는 가족들과 함께 딸기모를 심으며 너무 깊이 묻다시피해버려서
농업기술센터 선생님들로부터 딸기들 다 묻혀죽겠다며
얼른 파내라고 하며 혼이 나기도 하고
하우스 전체에 깊게 심어져 있는 딸기들을 캐내어서
보름 동안 다시 심었다고 합니다.
 
결국 남들보다 생육도  상태도 늦었지만
그렇게 우여곡절의 시간이 지나 첫딸기가 맺혔을 때의 감동은
내 자식이 태어난 것같이 기뻤으며
그 맛은 또 이루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2015년이 가고,
2016년이 된 지금은 어느 정도 농사꾼이 된 듯하답니다.
 
취농에청춘을투자한부부의딸기사랑 21
 
그런 부부는 첫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연애할 때부터 미리 아이의 이름을 재미로 지어보고는 했답니다.
 
그때 지금의 농장 이름이 탄생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성씨 정에 외자 글을 붙여
'정글'로 짓자는 아내의 아이디어로 이름을 결정한 후
그 이름으로 농장 이름도 하자고 합의하면서
정글농장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부부는 농장 이름처럼 정글에서 살아남듯이
현재 논산에서 딸기와 살아남았기에 더 애착이 가고
이제 한 달 정도 후면 태어날 정글이 와도
행복한 삶을 누리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부부가 귀농을 하며 가진 목표는
'한 번뿐인 삶'이기에 서로 같이 아침을 맞이하는 생활 속에,
함께 누리고, 함께 즐기며 행복 속에서 육아도 할수 있는 삶을 목표로 했고
현재까지 만으로도 목표는 이미 이루어진 것 같다는 두 사람은
이제 매출도 연 1억 원 이상으로 안정적 궤도에 오르고 보니
지난 힘들고 어려웠던 날, 같이 부둥켜안고 서러워  울던 날도
아주 값진 양분과 추억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논산 4H 남부본부 회장으로서...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인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논산시수경딸기연구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소속 단체와 회원들에게
최대한 이롭게 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부부의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빌며
귀농이나 취농과 창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경험의 빛을 비추어 주길 바랍니다.

 
 
정글딸기농장
충남 논산시 부적면 부적로 187
010-4870-6580
딸기 택배판매, 각종 체험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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