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면은 지난 2012년 11월 19일 새로 지어진 청사에 이전해 업무를 개시했는데 이젠 자리를 제대로 잡아 계룡면민들을 위한 실질 공간으로서 제역할을 다 하고 있는 계룡면사무소[계룡면주민센터]에서 계룡면 책향기 도서관 '타일벽화 꾸미기' 완성식이 19일 열렸습니다.
계룡면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계룡책향기작은도서관 주최로 자신의이야기를 타일에 표현하고, 계룡의 가볼만한 곳을 그림지도로 만드는 등 9월부터 약600여명이 참여하여 650장의타일로 만든 '계룡에 반하다'라는 주제의 타일벽의 완성을 자축했습니다.
이날 완성된 벽화는 유아들의 고사리손으로 만든 타일작품부터 나태주 시인의 작품. 계룡도령의 작품도 자리하는 등 참여자 모두의 꿈, 소망, 추억을 담아 면사무소 담장을 장식했습니다.
계룡면을 찾는 방문객이나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계룡면의 색다른 재미로 사랑받는 공간이 될 듯 하네요.
특히, 계룡면 주요 명소를 타일로 꾸민 벽화 지도는 계룡면 주민에게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계룡면의 명소와 자랑거리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날 벽화 꾸미기 행사는 계룡면민들의 다양한 작품 중 계룡산 화가 신현국 화백의 작품과 한국서각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신석희 작가의 작품도 전시됐고 순수 면민들의 노력으로 프리마켓도 열어 참여자들 모두가 즐기고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계룡면으로 결혼해 온 다문화가정의 베트남요리로 함께한 주민들을 대접했는데 인기가 대단했답니다.
계룡도령이 월남 쌈과 쌀국수 젓갈 정도만 먹어 보았는데 이번에 맛본 음식의 이름이 뭔지는 몰라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참 뭉근하니 맛이 좋더군요.
이은하 계룡책향기작은도서관 명예관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계룡면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보다 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계룡면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합니다.
계룡도령이 계룡면에 자리잡은지도 벌써 16년 10개월이 넘었는데..
정말 자랑스러운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