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석문면 삼봉감리교회(담임 목사 김성선)에서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작은 모임’이라는 주제로 인접 4개 마을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해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당진시의회 이종윤 의장과 김인재 석문면장, 조규성 개발위원장 등 여러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삼봉감리교회 부설 어린이들의 재롱공연을 시작으로 웃음 치료 강사 김민자 씨를 초청해서 잠시라도 웃음이 활짝 피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94세 김현숙 어르신과 86세 차태주 어르신께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후 교회봉사단체에서 정성 드린 음식을 준비하여 정주영 씨의 색소폰 연주를 들으면서 즐거운 식사를 했다.

김성선 목사는 "어르신들 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오늘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식사 맛있게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한 어르신은 "내 손주같은 녀석들이 공연을 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웃음이 절로 났다"면서 "교회가 이렇게 우리같은 노인들을 챙겨주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흐뭇해 했다.
 
한편, 삼봉 감리교회는 10여 년 동안 주변 부락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매주 수요일 반찬 봉사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