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비기나무...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단엽만형(單葉蔓荊), 만형자나무, 풍나무라고도 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Vitex rotundifolia 입니다.
 

 

 
27일 국내 해안사구 가운데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으로
서해안 사구 중 유일하게
2005년 환경부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소재 '소황사구'는
그 규모가 12만1천358㎡에 달하는데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사구는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10㎝ 이상의 높이를 갖는 모래언덕으로,
사구가 형성되려면 건조한 모래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바람이 적당히 불고 지표면에 식생이 없어야 한답니다.
 
하지만 계룡도령이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소황사구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분포해 있었는데
그중 순비기나무가 있어 소개해 보렵니다.
 

 

 

 
바닷가 모래땅에 뿌리가 내리고,
땅속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서 싹과 뿌리를 내는데
많은 양의 뿌리가 땅속으로 깊게 뻗으니
모래 고정 효과가 크답니다.
 
그리고, 염저항성이 강해
바닷물 침수 피해 후에도 복원이 빠르며
높이 20∼80cm, 옆으로 자라면서 군락을 형성하는데
사진에서 보듯 줄기와 잎 전체에 회색빛을 띤 흰색의 잔 털이 있고
가지는 네모로 각이져 있더군요.
 
렌즈가 16~35라 더 이상 접사가 어려워
줄기의 형태를 보여주지 못하게되었네요.
ㅠ.ㅠ
 
사진에서 보듯 잎은 마주달리고
모양은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 때문에 가지와 더불어
은빛을 띤 흰색이 돌고 잎 뒷면에는 잔 털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꽃은 7∼10월에 피고
자줏빛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리는데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가늘고 잔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수술 중 2개가 유난히 길게 꽃밖으로 나와있습니다.
 
재배방법은 생육환경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잔돌이 많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10월경에 받은 종자를 이용하거나
삽목을 하기도 하며 식재시 종자가 딱딱해서 물에 5~6일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뿌리면 발아율이 높다고 합니다.
 

 

 
삽목은 모래에 묵은 가지를 이용하며
습도와 온도를 맞추어 주는 것이
뿌리 발육의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열매가 9~11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데
딱딱하고 둥글며 특별한 향이 나는 식물입니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며
두통·안질·귓병에 쓴다고합니다.
물론 요즘은 더 좋은 약들이 더 많이 개발되어 있으니
굳이 약재로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기록의 의미로
보다 자세한 약효와 이용법을 아래에 담았습니다.
^^
 
생약명
만형자(蔓荊子). 형자(荊子), 황형(黃荊), 만청자(蔓靑子)라고도 한다.
 
사용부위
열매를 약재로 쓴다.
 
채취와 조제
가을에 열매가 익는 것을 기다려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그대로 쓰거나 불에 볶아서 쓴다.
 
성분
열매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 속에 캄페인(Camphein), 알파-피넨(α-Pinen), 디펜텐 알코올(Dipenten alcohol), 초산 테르피놀(Terpinylacetat)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맛은 맵고 쓰며, 약간 차가운 성질이 있으며 열매의 씨앗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약효
해열, 진통, 소염 등의 효능이 있는데 적용질환으로는 감기, 두통, 어지럼증, 관절염, 풍증과 습기로 인한 마비와 통증,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등이 있으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지만 주로 풍열감기로 인한 두통 과 잇몸이 붓고 아픈데 효능이 있으며 또, 눈이 충혈 되고 눈물이 나고, 눈이 침침한 증상과 어지러움 증상을 치료한다.
 
용법
말린 약재를 5~10g에 물800cc를 넣고 약한 불에서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시거나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효능
거백충(祛白蟲) 모든 기생충을 제거한다는 뜻의 용어임.
이구규(利九竅) 인체의 아홉가지 구멍을 이롭게하는 치료방법임.
견치(堅齒) 치아를 견고하게 하는 효능임
명목(明目) 눈을 밝게 하는 효능임
수풍양혈(搜風凉血) 내풍(內風)을 제거하고, 양혈(養血)하는 효능임
수간풍(搜肝風) 간풍(肝風)을 제거하는 효능임
장수발(長鬚髮) 수염과 털을 기르는 효능임
지두통(止頭痛) 두통(頭痛)을 그치게 하는 효능임
청리두목(淸利頭目) 머리와 얼굴, 눈 등에 열이 치솟는 것을 차가운 성질의 약으로 식히는 효능임
통관절(通關節) 관절의 기운을 소통시켜 관절운동을 원활히 하는 효능임
 
주치병증
감모풍열(感冒風熱) 풍열사(風熱邪)를 감수함으로써 발생한 감기.
두훈목현(頭暈目眩) 머리가 어지럽고 눈 앞이 아찔한 것.
목암(目暗) 눈이 어두운 것을 말함.
목암불명(目暗不明)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28권에서 "무릇 눈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음양(陰陽)의 정기(精氣)가 모두 올라가 모인다. 만약 혈기(血氣)가 충실하면 보는 것이 뚜렷하게 보이고, 기혈(氣血)이 허하여 메마르면 곧 풍사(風邪)가 침입하여 눈이 어둡고 잘 보이지 않게 된다.(夫目者, 五臟六腑陰陽精氣, 皆上注于目. 若爲血氣充實, 則...
목적다루(目赤多淚)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나오는 병증.
습비구련(濕痺拘攣) 습비로인한 구련
정편두통(正偏頭痛) 머리 전반이 아픈 정두통(正頭痛)과 머리 한편이 아픈편두통(偏頭痛)을 함께 이르는 말.
치은종통(齒*腫痛) 잇몸이 붓고 아픈 병증. 양명경(陽明經)의 화독(火毒)이 매우 드세어 잇몸으로 치솟음으로 일어난다.
 
수치법
잡질(雜質)을 제거하고 문화(文化)로 초(炒)하는데, 이는 질(質)을 소송(疏*)하게 하여 파쇄(破碎)와 유효성분(有效成分)의 전출(煎出)을 쉽게 하며 또한 신산(辛散)시키는 효능을 완화(緩和) 시키기 위함이다. 사용할 때에 도쇄(搗碎)하여 사용한다.
 
이명
만형실(蔓荊實), 형자(荊子), 만형자(萬荊子)
 
성미
고신(苦辛), 미한(微寒), 무독(無毒)
 
작용부위
간(肝); 방광(膀胱); 위(胃)
 
금기
혈허유화(血虛有火)로 인한 두통목현(頭痛目眩)과 비위(脾胃)가 허(虛)한 자는 복용을 기(忌)한다.
 
처방
강마탕(羌麻湯)A
파상풍(破傷風)이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고 땀이 없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
가미고삼환(加味苦蔘丸)A
하얀 가루가 일어나는 대풍창(大風瘡)을 치료하는 처방임
가미조중익기탕(加味調中益氣湯)A
기혈(氣血)이 모두 허(虛)해서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
가감하수오산(加減何首烏散)
신체(身體)의 피부와 근육이 붉게 변하는 자백전풍(紫白？風)이라는 병을 치료하는 처방임
가감궁신탕(加減芎辛湯)
풍사(風邪)에 감염되어 머리가 아팠다 안 아팠다 반복되는 두통(頭痛)의 일종인 두풍(頭風)을 치료하는 처방임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A
태양경(太陽經)이 한습(寒濕)에 상(傷)하여 목덜미가 뻣뻣해지나 빠질 것 같고, 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
마풍환(磨風丸)A
나병을 치료할 적에 셋째 날 복용하는데, 하루에 두 번 먹는 처방임
대고삼환(大苦蔘丸)A
염창(*瘡), 인면창(人面瘡)의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임.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A
결명산(決明散)A
금주녹운유(金珠綠雲油)
귀규탕(歸葵湯)A
괴자환(槐子丸)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A
궁궁산(芎*散)A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