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잘 마무리되어 외신으로부터 칭찬받았던 어제!
그러고 보면 그리 암울한 세상은 아닌 것 같네요.
위기를 기회로!
이게 맞는 슬로건이 될 수 있도록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본 태극기가 오늘은 유난히 더 가슴에 와 닿네요.



저는 이날 천안시청에 볼 일이 있어서 둘러보았어요.
천안의 단풍 명소가 꽤 많아요.
독립기념관, 천안삼거리공원, 광덕사, 각원사..... 그리고 천안시청 ㅎㅎ



바닥에 단풍 카펫트가 깔려있어요.
걸을 때마다 서걱서걱 나뭇잎이 밟히는 소리가 가을이구나 합니다.







이제까지 억새와 갈대를 구분 못했었는데 오늘부터 확실히 알 수 있었네요.
아래 보시는 사진은 갈대가 아닌 억새풀이었어요.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는 게 억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천안시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 천안 타임캡슐2013"
이 탑도 눈여겨보지 않았다면 이런 게 있을 거라는 거 아예 몰랐을 거네요.



백세리는 천안 신고배 나무인데요, 천안배 100주년 배나무라고 합니다. 
신기하죠! 37㎝ 높이 210㎝ 수관 370㎝로 수세가 좋고 한 해 300개의 배를 생산한 100살 된 나무랍니다.





이곳저곳 천안시청의 정원을 거닐며 소박하지만 가을의 한 풍경을 잡고 싶어지네요.



봄인 거 같습니다.
쌓여진 낙엽을 헤쳐보니 이렇게 예쁜 푸른 풀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풀도 작은데 꽃망울까지 매달고 있는 모습이 그저 신비스럽게만 보이네요.
이 모든 게 천안시청 정원에 그저 흔하게 널려있네요.





세상에 하찮은 미물은 없나 봅니다.
잡초여도 그 색이 너무 푸르고 예뻐서 그 어느 무엇도 따라갈 수 없는 힐링제 같네요.



작은 조형물로 들여다본 세상이에요.
꼭 사진작가가 되어 보는 듯한 이 자세... 세상을 살면서 참 중요하죠.
모든 도전하고 흉내 내고 따라 해 보는 게 시작인 거 같습니다.



넓게 조성된 시청사 뒤편의 산이에요.
시간이 된다면 저 긴 계단을 올라서 무엇이 나오는지 끝까지 가고 싶었지만 여기서 바라만 보았네요. 이곳 시청 직원들은 점심 식사 후 훌륭한 운동 공간이 되어 줄 것 같아요.





그 밖의 천안시청의 각 동의 역할을 한 번 짚고 넘어갈게요
행정동, 의회동, 종합민원동, 봉서홀, 식당 등이 있고요,
민원 행정동에는 도솔 도서관, 시청 어린이집, 약국, 카페 등이 있어서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민의 편의까지 생각하는 천안시청이었어요.



예전에는 시청이나 법원을 가려면 담장이 우선 가려져 있었고, 커다란 정문을 통해서 일을 보려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의 시청은 그러지 않아 좋네요.
당연한 거겠지만 시민이 어려워하지 않는 곳이 되어주어서 맘 편히 일보고 다녀왔답니다.

천안시청  Tel 1577-3900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156 천안시청


 본 내용은 http://blog.naver.com/zoomsee8616/220861432006 에도 중복 게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