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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복원된 영보정이 있는 충청수영성

2016.11.05(토) 08:56:50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의 3대 수영이었다는 충청수영성은 역사적인 장소기도 하지만 그보다 뷰포인트가 좋은 곳이어서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되어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되었으며, 그 규모는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에 배속된 군선과 병력이 군선(軍船) 142척이나 되었으니 서해안 방어기지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죠.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1

▲ 충청수영성의 갈림길
 
이곳이 충청수영성과 갈매못순교성지로 가는 곳의 갈림길입니다.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2

▲ 충청수영성의 천주교순례길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충청수영성을 중심으로 천주교 순례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충청수영은 병인박해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으로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갈매못 순교성지에는 다블뤼 주교, 오매트르 신부, 위앵 신부, 장주기 요셉, 황석두 루카가 순교한 곳이기도 합니다.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3

거의 복원된 충청수영성의 영보정
 
현재 충청수영성은 보수작업이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세곡을 실고 나르던 조운선을 보호했던 중부지방의 해안 방어거점 충청수영성은 세금을 보호하는 것에 많은 임무가 부여되었다고 합니다.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에 조창(조읍포창, 금곡포창, 경창, 공진창, 덕성창, 법성포창, 영산창, 소양강창, 홍원창, 가흥창)으로 강가나 바닷가에 있었습니다. 이곳을 비롯하여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모두 강이나 바다를 통해 운송되는 것이 일반적인 세금 운반의 방법이었습니다.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4

▲ 천혜의 지형 충청수영성
 
가을의 오천항은 고요합니다. 이곳은 바다의 각종 파도등에서 보호가 되는 지형을 가지고 있는터라 천혜의 요새역할도 했던 곳입니다. 충청수영성의 오천수영관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1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당시에는 객사 82칸, 상서헌 9칸, 내동헌 10칸, 외동헌 10칸, 아사 5칸, 관청고 10칸, 군사 7칸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5

▲ 오천항에 정박해 있는 배들
 
지금은 어선들만 고요한 바다에서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6

▲ 충청수영성 영보정
 
비교적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보령을 여행차 온 사람들이 적지 않더군요. 보령의 항구중 오천항은 두 번째로 큰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서해의 해군사령부였다는 누각 '영보정' (忠君憂國之意) 복원 사업을 마치고 그 외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보정은 다산 정약용이 “세상에서 호수, 바위, 정자, 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영보정(永保亭)을 으뜸으로 꼽는다”고 했고, 채팽윤은 “호서의 많은 산과 물들 중 영보정이 가장 뛰어나다”고 했을 만큼 경관이 뛰어나 선비들 극찬을 받았던 누각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2014년에 착공하여 2015년에 대부분 복원되었고 지금도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복원된영보정이있는충청수영성 7

▲ 충청수영성의 성벽
 
서해바다의 조운을 지키고 왜구를 막는 해안방어의 충청 최고 사령부의 역할을 했던 이곳은 1510년 충청수사 이장생이 돌로 쌓은 성으로, 현재는 윗부분이 무지개(홍예)모양의 용금문을 비롯한 1,650m의 성벽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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