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열린 2016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다녀와서~
박람회 3일째인 오늘 저는 박람회 현장에 구경 왔어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리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인산인해로 대박을 쳤다는 소식 들었거든요.
요거 달랑 한장 들고 출발해 봤지요!
천안 삼거리 공원은 참 바쁘네요.
흥타령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국제 박람 KIEMSTA가 또 열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늘 아름다운 풍광을 내주는 천안 삼거리공원에는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곳곳에 피어있어요.
천안 12경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네요.
박람회장에 들어서니 우선 대형 트랙터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듯이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자인 제가 봐도 투박하지도 않고 디자인도 세련되어 보여요.
직접 타보지는 않았지만 그 기운만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430여 업체가 넘는 대규모의 국제 박람회이지만 각종 체험 부스나 일자리 창출센터, 특허상담, 먹거리 등의 다양한 분야도 마련되어 있어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축제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번에는 천안 제 5경 병천순대로 점심을 해결해 볼까 합니다.
병천 순대인 피순대로 구수하게 끓인 순대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무엇부터 보아야 할지 구상해 볼 수 있었지요.
2016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1관에서 7관까지 꾸며져 있으며 특별관과 기업홍보관도 추가로 구성되어 있네요. 이 넓은 천안삼거리 공원에 세워져 4일 동안 펼쳐진다고 하니 며칠 정도 나눠서 관람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경운기가 아니에요. 농운기라 불러주세요.
흡사 레저용 차량과도 비슷하게 생겼지요!
다목적용으로 레저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차량이랍니다.
요즘은 방제 차량 등 농기계 제품들이 굉장히 스마트하게 생산되나 봐요.
박람회장 안의 열기는 뜨거워도 부스 밖의 선선함은 나뭇잎과 갈대들을 싱싱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1관부터 시작하여 7관까지 정말 업체들의 제품들이 어마어마하게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장을 이동하면서도 눈길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한 제품들이 많았답니다.
태양열 집광판과 스마트 화목보일러 부터 일반 차량과 농기계 차량에 쓰이는 엔진오일 까지 너무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여기 과수 농가의 필수품인 과일 수확기 좀 보세요.
움켜쥐고 따서 받아주고 하는 발명품이 별것 아닌데도 농가에서는 아주 유용한 제품이 될 것 같아요.
각종 고추나 딸기 등 밭 재배 품종에 맞게 제작된 각종 수확 운반차라고 하네요.
좁은 고랑 사이를 앉아서 이동하며 작업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명품이죠~
오늘은 제가 태어나면서 제일 많이 톱을 본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성능 좋은 국산, 외제 톱들을 보니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시는 시아버님 생각이 나기도 했답니다.
건조 과일의 열풍으로 인해 가정에서도 건조기를 많이들 사용들 하시는데요, 농가에서는 소득을 위해 건조과일용 절단기도 눈여겨보실 제품인 것 같네요.
이와는 다르게 첨단 기계와는 조금 거리가 먼 배봉지 소개할게요.
저희 시아버님께서 올해 첫 사과 묘목을 심으신지라 관심이 가더라고요.
아래의 사진을 보면 배를 포장하기 위한 배 봉지가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특이한
점은 바로 똑딱하는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서 밀봉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잠금 똑딱이에는 스펀지도 부착되어 있어 빗물에도 병충해에도 강하게 완전 밀봉시키는 기능을
한다네요.
다 큰 성과는 꼭지를 똑 하고 따시면 봉지째 출하가 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사과는 이 봉지를 쓸 일이 없다고 합니다.
헤헤~ 왜냐고요?
사과는 봉지를 씌우지 않고 노출된 채로 사과 농사를 짓다고 하네요.
오늘도 귀한 지식 하나 배우고 갑니다.
오늘 국제농기계박람회장을 다녀온 소감은 한마디로 눈이 번쩍하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이 정도 규모라 생각도 못하고 간 거였지만 규모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의 농기계를 보니 그 동안 농민이 해왔던 수고에 대해 존경심 마저 들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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