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산 고용산.
하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고용산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있어 평택시, 천안시, 당진 삽교천, 서해대교, 아산이 한눈에 보이는 산입니다.
△아산시 영인면 용수사 들머리는 용수사, 고용사, 용화사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으며 어느 곳으로 가나 1km 정도의 짧은 거리로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용수사에서 등산을 하면 이런 모습을 보며 산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 한창이네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그런지 오랜만에 깨끗한 하늘을 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저 멀리 삽교호 쪽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산시 방향을 보니 성내 저수지와 멀리 영인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인산에서 만나는 노을도 아름답지만 이곳 고용산의 노을이 좀 더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바다와 평택호가 가까이 보여서 그런가 봅니다.
저 멀리 지평선에 미세먼지가 끼긴 했지만 오랜만에 시원한 조망을 보여줍니다.
가을 하늘은 이래야 하는데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제대로 된 풍경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해로 저물어가는 노을 빛이 점점 진해지고 있습니다.
천안, 아산에서는 유일하게 고용산에서만 이렇게 바다 위로 떨어지는 노을을 만날 수 있어요.
영인산에서도 보이기는 하지만 멀어서 ~ 좀 아쉽죠.
산이 높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고 ~ 가족 연인과 함께해도 어렵지 않게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만나는 일몰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산정에서 만나는 일몰이 더 진한 색감을 보여주는듯합니다.
일몰 산행 시 유의할 점은 산속이다 보니 해가 떨어지고 나면 어둠이 급격하게 몰려옵니다.
헤드랜턴 등 안전장비는 꼭 지참하시고 오르시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노을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아산 고용산 ~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