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남 아산 외암 2리 삼막골에 위치한 당림미술관입니다.
지난  여름 당림미술관 속 오솔길을 찜해 둔 이곳으로 다시 한번 발길을 돌려봤어요.



이곳은 번잡한 도심 속 고층 빌딩이 아닌 시골 마을 속  미술관이기에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그런 미술관입니다.



저는 오늘 낙엽 쌓인 거리를 서서히 지르밟으며 
찬란한 오후의 가을을 만끽해 봅니다.



당림 미술관

한국 근대 현대 미술을 이끈 대표적인 화가이고 이종무 화백의 호를 따라 세워진
당림미술관은 고 이종무 화백의 유작과 현대 회화, 조각품 그리고 이종무 화백의
실제화실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곳으로도 알려진 곳이에요.
그리고 어린이 체험관도 같이 운영중인 미술관으로 아산에서는
친근한 미술관이지요.

지금 당림미술관에서는  당림 이종무 화백 탄생 100주년 추모전
출향작가 7인 전이 열리고 있어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이 가을 청량한 푸른 하늘과  고 이종무 화백을 추모하는 의미와
연결시켜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느끼게 해주는 의미라 합니다.
 
이번 전시는 충남, 대전 출신의 원로 화백 일곱 분의 작품을 전시하고
나누는 자리라 하네요.
이 전시회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되오니 직접 찾아와서 보는 미술관
관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층의 전시관까지 관람을 마치시면 바로  당림미술관 오솔길로 들어설 수 있어요.
저와 함께 하얀 점선을 따라 걷는 오솔길로의 감성 여행 떠나보세요.



미술관 가을 나들이
비밀의 정원을 기대해보며 나뭇가지로 둘러싸인 돌계단을 올라서 봅니다.



상수리나무와 한데 어우러진 정자가 나타나네요.
지금은 따뜻한 햇볕을 내어주지만  한 여름에는 시원함을 
내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누가 가을 아니랄까 봐 밤송이가 입을 벌린 채 우수수 떨어져 있어요.
아마 이 밤들의 주인은 당림미술관을 찾는 관람객과 주인장
그리고 다람쥐가 될 것 같네요.



어수룩한 어둠이 내리면 이곳을 은은하게 밝혀줄 조명마저도 멋스러워요.



모두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 꽃들임에도 누구 하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야생화지만 그 어떤 꽃들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사슴은 비밀의 정원이 자기 집인양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저희들을 바라보고 있네요.



나이 많은 나무에 아기 덩굴 잎이 애교를 부리듯 귀엽게 올라가고 있어요.
아마 해를 보러 위로 위로 기어가는 거겠죠.






숲 속의 그 흔한  도토리도 어쩜 이리 반가울까요!
숲 속 동물 친구들이 흘리고 간 도토리는
우리 사람들에게도 귀한 먹거리로 되돌아오지요.



이 숲의 주인공들이 하나둘씩 텃세를 부리듯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당림미술관에는 산도 물도 들도 있답니다.
분명 어린 꼬마 친구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네요.



미술관 전시회도 보고 오솔길도 걷는 동안 만큼은
이 세상 근심 걱정 따위는 생각나지 않네요



이 조형물은 분명 추장일 거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어요.



 행복한 미술관 나들이

이제부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미술관을 주위에서 찾아보세요.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는 숨은 미술관이 분명 주변에 있을 겁니다.


고 이종무 화백 회고전을 당림미술관 밖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2016년 10월 25일 ~ 12월 4일까지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2016년 10월 25일 오후 3시에 오프닝!
관람료는 무료랍니다.


[ 당림미술관 ]
041-543-6969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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