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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 원도심 시인이 사랑한 골목길

백제고도 공주 구석구석 돌아보기 원도심 투어

2016.10.21(금) 11:29:34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사는 지역의 골목길 여기저기...
많이 알고 계신가요?
 
계룡도령이 공주에 자리 잡은지도 벌써 17년 차...
계룡산 이곳저곳 많은 곳을 다녔지만
공주의 원도심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4년 6월
공주시 도심골목길재생협의회원들과 함께
반죽동 일원의 골목길을 둘러 본 것과
서양식 '근대교육의 씨를 뿌린 선교사의 길'을
공주시민기자단과 함께 돌아 보았는데요...

"공주시 반죽동 구 도심 골목길 탐사[도심골목길재생협의회]"
 http://blog.naver.com/mhdc/220031701182 

이번에 다시 둘러 본 골목길은
도심골목길재생협의회원들과 함께했던 길을 되짚어가는 것이었는데
새삼스럽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습니다.
^^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2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3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4
 
오전 10시경...
1920년에 준공된 후
충남금융조합연합회 회간, 공주시 청사, 구 공주읍사무소를 거쳐
현재는 공주역사영상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건물 앞에서
시민기록연구자양성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급우들과 만났습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5
 
장길수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시작된 골목길 투어는
공주의 옛 모습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되었는데...
원주민인 장길수 문화해설가의 눈에 비친 오류들을 함께 보며
계속해서 이어질 잘못된 정보의 수정을 걱정하기도 했답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6
 
왼쪽의 공산성과 멀리 중동성당과 그 옆 영명고등학교,
충남역사박물관이 보이는 공주 원도심의 모습입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7
 
공주역사영상관 앞...
뭔가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나요?
 
왼쪽에 자리한, 우뚝 서 있는 전봇대가
공주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나무전봇대라는 사실...^^
다른 도시에도 나무 전봇대가 아직 남아 있을까요?
 
혹시 모르니 한번 찾아 보세요.
ㅎㅎㅎ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8
 
곧 헐릴 것 같이 보이는 위 건축물은 어떤 용도였을까요?
 
공주시 원도심에 자리 잡고 있던
두 개의 영화관 중 하나인 구 아카데미극장의 모습입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9
 
포교당 골목과 반죽, 하봉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문화해설사는
어릴 적 추억을 곁들여 이야기하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이었는데
어디든 그 시절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공감하였습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0
 
골목길에 대한 추억들...
시도 한자락 낭송하고...^^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1
 
이곳이 바로 하숙집 골목...
그 옛날 공주고등학교와 사대부고가 거의 근처에 있어
수많은 유학[?]생들로 하숙이 공주의 중요한 산업이었던 시절
이 길에 자리한 하숙집은
학교 옆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부산에서는 흔히 보던 경사진 골목길이지만
공주에서는 아주 희귀한 길이라고 합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2
 
요즘 한창 역사거리[?]를 만들어 가려는 공주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한옥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이런저런 잡음이야 있지만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것이겠죠.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3
 
옛날 충청감영이 자리했었던
사대부고의 학교 담장 위로 올라선 언덕이
예전에는 아래 도로와 같은 평지였는데
봉황산을 파고 건축을 하려다 보니
나온 흙들이 쌓여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니
한마디로 우공이산과 다를 바 없네요.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4
 
위 장소는 어떤 의미를 지닌 곳일까요?
 
희대의 친일부역으로 치부한 공주 갑부 김갑순의 옛 집터입니다.
 
하지만 공주의 공식적인 자료 어디에도
친일 반민족 행위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아닌지,
또는 알려야 할 정보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
공주의 이미지를 포장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100년전 한반도 최초의 부동산 투기꾼이요 친일행각으로 치부한 갑부 김갑순의 무덤에서 느끼는 공수래 공수거의 의미"
http://blog.naver.com/mhdc/150082266827
 
물론 지금 지어진 집이야 김갑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5
 
김갑순의 집터 맞은편은 계룡도령이 몇 차례 소개한 대통사지[터]라고 하는 곳이랍니다.
 
"옛 길따라 역사따라[백제의 웅진시대 대통사지] 반죽동당간지주"
http://blog.naver.com/mhdc/150035163942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공주, 백제 대통사지 반죽동 당간지주"
http://blog.naver.com/mhdc/220736570632
 
위 두 글이 8년 간격으로 쓰여진 글인데...
한번 읽어 보시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알게 됩니다.
^^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6
 
그리고 대통사지 한켠에는
율당 서덕순 선생 생가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내용이 너무 부실한 안내석에 급 실망~~~!!!

검색을 해보니
1892년(고종 29) 2월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한 율당 선생은
조선 말기 명화학교(明化學校)를 다니다가
1910년 동경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1913년 와세다대학 정경과를 졸업한 후
1917년부터 영명학교 교사를 역임하였고
1947년 10월부터 1948년 10월까지 충청남도 도지사를 역임하였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1919년 4월 1일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주도한
독립 만세 운동에 여러 가지 지원을 하였다고도 하고,
1927년 9월 결성된 신간회 공주지회 부회장직을 맡았으나
큰 활약은 없었던 것으로 이야기하는데 정확한 물증이 없는 듯합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7
 
이어 제민천으로 나섰는데...
넓은 다리 사이로 오토바이가 보이는 골목길이 보이죠?
이전하기 전의 공주의료원 자리는 예전 충남도청 자리였다는데
도청과 지금의 사대부고인 충청감영 터와 연결하던 주도로로
공주에서 가장 넓은 도로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8
 
도청과 금융조합이 있던 곳이라
요정 등 요릿집들이 있던 곳이라는데
이곳에 현재 건축물을 개보수해서 게스트하우스를 짓고 있습니다.
^^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19
 
공주원도심시인이사랑한골목길 20
 
골목길 속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풍경들을 즐기다 만난
공주시의 두번째 극장 건물...
바로 학생백화점 자리가 무슨 극장이라고 했는데...
잊어버렸네요.
 
아~~~ 호서극장입니다.
^^
 
공주 뿐 아니라도 여러분의 사는 지역 주변의
골목골목 둘러 본다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 주변부터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 봅시다.

그 속에 삶의 역사가 들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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