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은 몇 년전에 가보고 나서 그 매력에 빠져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는 곳인데요. 이번에는 짚풀문화제라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해서 주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번에 크게 달라진 것을 보니까 바로 저잣거리라는 공간이 생긴 거에요.
▲ 아산 외암마을 저잣거리
옛날 저잣거리는 요즘식의 시내이고 다운타운이었죠.
놀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가장 많았던 곳이 저잣거리이니까요.
▲ 저잣거리 입구
저잣거리의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가족단위나 단체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옛날 전통마을의 기억도 되살리고 분위기도 즐기고 있습니다.
▲ 내가 민속놀이 대장
내가 민속놀이 대장! 한복날에 한복대여쇼!등 여러 체험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점핑점핑 하는 아이들
좁은 공간에서 팡팡 뛰면서 노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고 있습니다.
▲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아이들과 나들이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요.
▲ 나들이 나오세요.
좀 여유로운 저잣거리의 느낌입니다. TV에서 표현된 그런 공간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복 입은 사람도 보이고 나름 옛날로 돌아온 것 같기도 해요.
▲ 다양한 공예예품들
짚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추수하고 남은 볏집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 짚풀문화제
제 17회 외암민속마을 짚풀 문화제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의 플랭카드인데요. 디자인이 너무 고루하지도 않고 적당해 보이는 것 같아요.
▲ 외암 민속마을을 흐르는 하천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아이들은 춥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물은 깨끗해 보이는데 춥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거운 모양이에요.
▲ 민속마을의 돌담길
옆에는 황금색 물결이 같이 가고 나즈막한 돌담길이 함께 가지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 그네를 타는 아이들
뭐니 뭐니 해도 옛날 전통 놀이중에 인기가 가장 많은 것은 바로 그네타기입니다. 여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놀이중 하나죠.
▲ 외암민속마을 농촌체험 운영사무실
민박체험도 할 수 있지만 제주도도 아닌 이곳에서 말타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뛰어다닐 수는 없지만 마실다니듯이 외암민속마을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죠.
▲ 민속마을을 찾아온 사람들
▲ 민속마을의 갈림길
인생은 항상 이런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로 쭉 올라가면 아산건재고택과 외암 이간사당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감찰댁과 우측으로 가면 풍덕댁이 나오는데 전 우측으로 내려가보려고 합니다.
▲ 난 한가운데 있는 허수아비
우측으로 내려오니 속시원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쌀알이 튼실하게 들어가 있을 것 같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고 그 중간에는 허수아비가 혹시나 올지 모르는 새들을 쫓아보내고 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새가 올틈도 없을 것 같습니다.
▲ 체험을 즐겨봐요.
주섬주섬 이것저것을 구워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먹는 재미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떤 가족들은 쪼그려 앉아서 먹어도 그 맛이 좋은지 얼굴에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