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산입니다.
팔봉산은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하고 있고 금북정맥 구간에 속하며 산 이름은 8개의 암봉이 줄지어 서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20분 정도만 산행을 해도 제1봉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1봉부터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보여주며 2봉을 지나 정상인 3봉까지만 산행을 해도 팔봉산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1봉으로 가는 길 편안한 임도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잠시 걷다 보면 바로 1봉이 나옵니다.



1봉과 2봉-3봉 갈림길
임도에서 좌측 길로 가면 1봉을 거쳐 이곳으로 올 수 있겠더군요. 저는 우측 갈림길로 빠져서 이 이정표를 먼저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1봉은 100여 미터 정도 거리라 잠깐 올랐다가 2-3봉을 향해 산행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1봉에만 올라도 이렇게 화려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 찾아서 하늘이 시원시원합니다. 등산이 힘들게 느껴지는 분들은 1봉까지만 산행을 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1봉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2봉과 3봉을 바라보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앞에 보이는 봉오리가 2봉 그 뒤 좀 더 높은 봉오리가 3봉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암릉길이라 그리 만만한 코스는 아닙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야 2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봉에서 또 한 번 철계단을 올라야 비로소 정상인 3봉에 도착할 수 있죠.



3봉 가는 길에 용굴이 위치하고 있네요. 용굴을 지나서도 정상으로 갈 수 있으며 우회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용굴 쪽은 좀 좁은듯 하더군요.



3봉에서 바라본 1봉의 모습
같은 곳이지만 높이가 다르니 전혀 다른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됩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 빛을 팔봉산에서 감상하니 더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역시 일몰은 서해라는 생각이 스쳐갑니다.
해가지고 나서도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한동안 말없이 앉아있다 하산했네요.
서산 팔봉산 그리 힘들지 않은 산이니 가족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